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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상 최대 실적 전망…베네팔리가 효자

정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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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올해 사상 최대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됩니다.엔브렐의 첫 바이오시밀러인 베네팔리가 유럽 시장에서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레미케이드와 엔브렐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하며 자가면역질환치료제 시장에서 입지를 굳힌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 시장 선점에도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희영 기자입니다.

[기사]
베네팔리.

삼성바이오에피스가 2016년 2월 유럽에서 출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입니다.

출시 첫 분기 180만 달러, 우리 돈으로 20억 원이었던 매출은 2017년 4분기 처음으로 1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올 3분기에는 1억2340만 달러, 1380억 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베네팔리는 출시 2년만에 매출이 3배 늘어날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첫 바이오시밀러를 말하는 '퍼스트무버'로서 시장 선점에 유리한 위치에 있기 때문.

독일과 이탈리아 등 일부 유럽국가에서 베네팔리의 시장점유율은 40%를 넘어섰습니다.

여기에 더해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인 플릭사비도 부진을 씻고 매출 성장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따라 시장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일부 증권사의 경우 올해 예상 매출을 지난해보다 73.65% 증가한 5470억 원으로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새로운 매출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인 임랄디가 매출 성장에 얼마나 기여할 지도 관심사입니다.

매출 1위 휴미라의 유럽시장 규모는 5조 원대로 현재 삼성바이오에피스를 포함해 4개 업체가 제품을 출시돼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후발주자인 독일의 '프레제니우스 카비(Fresenius Kabi)'가 임랄디와 관련해 바이오젠을 상대로 특허 소송을 제기하는 등 경쟁사의 견제도 심해지고 있는 상황.

그러나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유럽 파트너사인 바이오젠은 임랄디의 시장 안착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바이오젠 측은 3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임랄디를 기반으로 바이오시밀러 사업이 앞으로 몇 년 안에 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바이오젠은 엔브렐과 플릭사비 등을 선보이며 자가면역질환치료제 시장에서 쌓은 마케팅 노하우를 활용해 임랄디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킨다는 계획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정희영 기자 (hee082@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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