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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 개국10주년 특별기획 '우리동네 혁신프로젝트'(22)]서양호 중구청장 "문화예술 명동르네상스 선포… 남산 고도제한 완화 추진"

이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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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머니투데이방송 MTN은 개국 10주년을 맞아 지방자치시대 주역인 수도권 지자체장들을 만나 앞으로의 시정방향과 주요 정책들을 소개하는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스물두번째로 만난 인물은 서양호 중구청장입니다.

[기사]
교육시설 취약한 중구, '교육혁신센터' 설립

질문> 교육혁신센터 건립 배경은?

답변> 중구는 실제로 젊은층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지 못한데요. 높은 주거비도 있는데요 사실상 교육에 대한 요구들이 많습니다. 아이들이 중학교에 입학할때 쯤 되면 현실적으로 입시에 대한 고민들을 하면서 사교육이 잘 발달돼 있는 곳으로 이사를 하거나 아니면 학군이 좋은 곳으로 이사갈 것을 고민할 정도로 교육문제는 심각합니다. 두 가지 문제가 있는데 하나는 중구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구 이름에서 드러나듯이 학교시설이 너무나 노후화돼있고 낙후돼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현재 학교 환경개선에 일 년에 연간 40억원 정도를 쓰고 있는데 예산을 두 배로 올려서 100억원 정도로 학교 환경개선에 예산을 투입하겠다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환경개선 못지않게 교육 콘텐츠에 대한 요구들이 높습니다. 그래서 교육혁신지원센터를 설립해서 학교 교육에 대한 콘텐츠를 지원하고 혁신 교육이라던가 진학과 진로에 대한 문제들을 학교에서 포괄하고 있는 못한 문제를 교육혁신센터를 통해서 적극적으로 입시와 진로상담이라는 두 가지를 동시에 추구하기 위해서 교육혁신센터를 건립 중에 있습니다.


'명동 르네상스'…문화와 예술의 도시로

질문> 중구 관광사업 로드맵은?

답변> 중구 관광의 가장 핵심적인 곳이 명동을 중심으로 한 일대인데요. 과거의 명동은 서울의 문화를 주도했던 쎄시봉이라던가 이런 것들이 있었는데요. 현재는 홍대, 이태원 등에 명성을 빼앗기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명동 자체가 일본 관광객이나 중국 관광객들이 쇼핑할 수 있는 곳으로 전락하면서 실제로 명동다운 전통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명성을 명동 르네상스라고 명명하고요. 을지로와 충무로 일대에 창작과 예술을 하려는 젊은층들을 모이게 하는 생태계를 조성해서, 그 생태계에 모여든 젊은 창작 예술인이 명동으로 광화문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해서 명동이 저렴한 쇼핑을 하는 외국인들로 넘쳐나는 곳이 아니라 내국인들이 사랑하는 문화와 콘텐츠가 살아 숨쉬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서 충무로와 을지로 일대를 청년 문화생태계로 조성해서 향후에 광화문과 명동 르네상스를 하기 위한 전진기지로 삼는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음악과 미술 그리고 연극이라던가 영화를 하는 젊은 사람들을 을지로 충무로에 많이 거주하게 함으로써 그들이 예술을 창작하고 발표할 수 있는 공간들을 명동일대, 충무로 일대에 많이 만드는 것입니다. 을지로, 충무로에서 준비돼있던 청년들이 명동에서 자신의 문화예술적 재능들을 보일수 있도록 하는 시설과 공연장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남산 고도제한 완화해 주민재산권 보호

질문> 남산 고도제한 완화 해결책은?

답변> 고도제한은 권위주의 정부 시절에 자연환경을 보호하기 위해서 일정한 고도를 제한한 것인데요. 서울에서는 남산하고 북한산 일대 지역들이 고도제한으로 묶여있습니다. 그로 인해서 지금 남산이 자연생태계가 잘 보존되고 경관도 서울 어디에서도 남산을 조망할 수 있는 조망권이 보장되고 있는데요. 그에 반면에 그 기간동안 많은 분들이 증축과 개축을 못하면서 재산권을 행사하지 못하고 있는 문제가 있습니다. 비단 중구만의 문제가 아니라 북한산과 남산 일대에 있는 용산구와 은평구, 종로구와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에 이런 구들과 협의해서 서울시와 함께 남산 고도를 예전 과거의 기준에 의해서 제한하지 말고 건축기술이 친환경적으로 많이 발전했기 때문에 환경과 어우러질 수 있는 건축에 대해서는 규제를 완화할 필요가 있지 않나 의견들을 갖고 있고요. 실제 서울시도 일정한 지구내에서는 고도제한을 완화해주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서울시와 인접한 이 문제에 대해 같이 고민하고 있는 구와 협의체를 만들어서 의견을 전달할 생각이고요. 최근에 수도권 부동산 문제로 인해서 고도제한 규제를 완화할 경우에 부동산 문제에 좋지 않은 급격한 부동산 상승이라던가 이런 문제 때문에 시기문제에 있어서는 아마 중앙 정부에서 서울시와 협의를 해서 시기는 유동적일 수 있는데요. 아마 서울시에서도 고도제한을 현실적으로 현실화하고 완화하는데에는 문제를 같이 하고 있기 때문에 시기가 문제일 뿐이지 추진방향에 있어서는 문제의식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세운상가 도시재생로 도심산업에 생기

질문> 세운상가 종합재생사업 로드맵은?

을지로의 세운상가는 '다시 세운 프로젝트'라고 해서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습니다. 행정지역으로 중구기 때문에 중구청과 긴밀히 협조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2단계 사업이 진행하고 있는데요. 데크라고 하죠. 2층위에 양옆으로 보행할 수 있도록, 그래서 종로에서부터 퇴계로까지 전체 보행로드를 복원하는 사업을 서울시가 세운상가를 중심으로 하고 있습니다. 데크를 중심으로 젊은 청년들이 상가라던가, 청년 창업할 수 있는 창업큐브 등등의 시설을 마련하고 있는데 우리 중구에서도 그곳에 중구 방송국을 내년에 입주시킬 계획입니다. 그것이 새로운 도시재생의 모델로서 젊은 청년 상인들, 청년 작가들이 모여서 새로운 도시문화를 창조함으로써 도심이 공동화되고 있는 문제점들을 극복해나가는 중요한 에너지가 될 것같고요. 주변에 있는 전통적인 도심 산업을 하고 있는 인쇄, 조명 등등 유관 산업들과 협업을 하면서 도심산업에 새로운 생기를 불러넣을 수 있는 중요한 보금자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을지로 정비사업 갈등해결, 집약시설 확충으로

질문> 을지로 정비구역 추진방안은?

답변> 을지로 구역내에서 기계정밀을 하고 계시는 분이 2백여명 되는데 그분들이 현재 새로운 개발계획으로 주상복합 현대화된 건물이 들어서게 됨에 따라서 기계업과 제조업들이 도심 상가에서는 어울리지 않기 때문에 다른 곳으로 떠나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분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시공사 측에서 일정하게 지하에 그분들을 위한 우선임대를 보장해서 생업을 할 수 있게끔 해주고 있는데 사실 턱없이 모자라죠. 2백여분이 넘는데 그 안에 들어갈 수 있는 분들은 20여곳이 채 되지 않아서 10%가 미지지 못하기 때문에. 사유재산권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개발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방안은 없고 그렇다고 해서 임대로 하는 전통산업들이 개발로 인해서 산업중심지를 잃어가는 것을 방치할 수 없어서. 저희가 할 수 있는 것은 행정절차를 최대한 늦춰서 양 이해 당사간 개발자와 그곳에서 사업을 하고 계셨던 전통 도심산업을 하셨던 분들과 이해관계를 서로간에 합의하고 절충할 수 있는 시간을 보장해주는.

서울시나 중구가 함께 도심내에 인쇄 앵커(집약시설)라던가 동대문의 배후단지인 섬유패션봉제업을 위한 섬유봉제 앵커들을 설치하는 사업들을 하고 있는데요. 그런 공공시설물들을 제공함으로써 도심산업에 계신 분들이 집약해서 살 수 있는 대안들을 만들어내면서 개발업자와 사업하고 계신분들이 타협할 수 있는 방안을 유도하고 있는데 생각처럼 서로간의 이해가 쉽게 조정되고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생활과 삶이 변화되는 중구 목표

질문> 중구청장으로서의 꿈은?

답변> 연구하고 사업을 무엇을 할 것인가 구민들이 맡겨주신 4년이란 기간 동안 할 수 있는 일들을 정리하는 시간들을 갖고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선거때만큼 자주 찾아뵙지 못하고, 악수하고 눈 맞추지 못하고 있는데요. 밀린 숙제, 앞으로 4년 동안 해야할 일을 빨리 확정지어서 내년부터는 주민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많이 갖도록 하겠습니다. 말이 아니라 생활과 삶이 변화되는 중구를 느낄 수 있도록 밤낮을 가리지 않고 노력하고 있으니까요 계획이 완성되면 내년 사업으로 일을 가지고 주민들을 더욱 더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열심히 일하는 발로 뛰는 구청장이 되겠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지안 기자 (aeri2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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