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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우기자의 풍수지리썰] ①명당 찾아 들어선 기업 사옥

문정우 기자

취재현장에서 독점 발굴한 특종,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는 이슈. 특종과 이슈에 강한 머니투데이 방송 기자들의 기획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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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풍수지리는 관심이 없을 것 같은 기업 경영인들 사이에서도 중요한 요소라고 합니다. 사옥을 정하는 데도 돈과 명예가 따르는 명당을 확보하기 위해 많은 고심을 하는데요. 우리나라 기업이 자리한 사옥은 어떤지, 문정우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사]
지난해 상암동으로 이사 온 한샘의 새 본사입니다.

사옥 앞에 마련된 분수대에는 네 마리의 거북이 조형물이 들어선 것이 특징입니다.

불(火)의 기운이 강한 지역인 탓에 최양하 회장의 주문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런 대표적인 사례는 종로에도 있습니다.

지상 36층짜리인 SK 서린빌딩입니다.

SK그룹의 사옥이기도 한 이 건물은 곳곳에서 거북이를 상징하는 조형물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거북이 조형물이 건물 전체를 떠받드는 형태로 만들어진겁니다.

배산임수의 명당으로 꼽히는 지역이지만 종각 방향으로 불의 기운이 센 곳에 위치하고 있어, 설계 당시 이를 누르기 위해 물의 기운을 더하고자 조형물을 설치했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실제로 1999년 빌딩 완공 1년전까지 고 최종현 SK회장은 건물 설계와 관련해 이런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김현회 /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교수 : 이 건물의 특징을 보면 거북이의 머리입니다. 거북이의 머리를 검은색으로 표현했습니다. 이 검은색은 수(물)의 기운으로 북한산의 뾰족한 화의 기운과 관악산의 화의 기운을 누르기 위해 (설치됐습니다)]

대표적인 명당에 자리한 사옥은 지금은 부영그룹이 쓰고 있지만 옛 삼성그룹 태평로 건물이 있습니다.

돈이 몰리는 터인 데다 건물 형태(가상)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김현회 /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교수(철학박사) : 이 건물은 행주 형태로 배가 동남쪽으로 뻗어나가는 모습을 가상(건물형태)으로 그렸습니다. 이것은 세계로 뻗어나가겠다는 의지를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명당의 가치를 찾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문정우 기자 (mjw@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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