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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초 대거 임기 만료…은행권 인사 태풍?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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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말이 다가오면서 임기 만료를 앞둔 은행장들의 연임 가능성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은행권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면서 연임 행보에 청신호가 켜진 게 아니냔 분석도 많지만 채용비리 의혹 등 리스크도 만만치 않습니다. 조정현 기자입니다.

[기사]
은행권에서 가장 먼저 행장 인사에 들어간 곳은 농협금융지주입니다.

농협금융은 내일 임원후보 추천위원회를 열어 계열사 CEO 인사를 위한 절차를 논의합니다.

가장 관심을 끄는 대목은 이대훈 농협은행장의 연임 가능성입니다.

농협금융은 행장 임기를 1년으로 두고 재신임합니다.

이 행장의 경우 성과가 상당해 연임을 점치는 전망이 높습니다.

농협은행은 올 3분기까지 순이익 9,333억원을 기록해 당초 목표치를 20% 초과 달성했습니다.

캄보디아에 첫 해외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역량 확대를 위한 발판도 마련했습니다.

[김광수 / 농협금융지주 회장 : 계열사 CEO 임기가 짧다고 생각합니다. 그걸 보완할 여러 평가 체계를 마련하겠습니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은 각각 내년 2월과 3월 행장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데, 사정이 농협은행과는 사뭇 다릅니다.

사상최대 순이익을 기록하며 실적은 순항했지만 CEO 리스크가 부각됐습니다.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이명박 정권 당시 신한금융지주가 정권 실세에 비자금을 전달했다는 남산 3억원 사건과 관련해 직원들에게 위증을 교사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해묵은 의혹이지만 최근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위 행장을 포함한 신한금융 임원을 신속하게 조사하라고 서울중앙지검에 권고하면서 수면 위로 급부상했습니다.

함영주 하나은행장도 연임에 도전합니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첫 통합 행장으로 조직융화와 실적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다만 신입행원 채용비리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점이 변수입니다.

한편 국민은행과 4대 은행 임원의 70%가 올 연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어 임원 인사의 폭이 얼마나 될 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정현 기자 (we_friends@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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