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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후]소액투자시장 노리는 플랫폼업계…증권가와 틈새시장 공략전

박소영 기자2018/11/2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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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투자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알짜 정보가 숨겨져 있어 접근이 어렵고, 규모가 크지 않으면 굳이 필요없다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하지만 최근 이 투자나 자산관리의 진입장벽이 조금씩 허물어지고 있는데요. 젊은 층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모바일 재테크가 등장해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증권부 박소영 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박 기자, 핀테크 열풍이 한참 불때만 해도 송금이나 결제 위주로 서비스가 생겨났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제는 투자로 시장이 확장된 건가요?

기자> 네, 핀테크 초기에는 복잡한 계좌번호 입력이 필요없는 송금이나 간편결제 서비스가 각광을 받았습니다. 여기에 인터넷은행이 등장하고 핀테크 서비스가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다소 전문영역으로 여겨졌던 투자영역까지 발을 넓히게 된 겁니다. 실제 중국 모바일 기업인 텐센트나 알리바바도 머니마켓펀드 상품을 출시해 화제가 됐었죠.

특히 모바일에 친숙한 2030 세대들은 토스나 카카오로 송금하고 결제하는 것에 거부감이 없거든요. 이를 고려해 부담없이 투자에 접근할 수 있도록, 소액투자 위주의 모바일 시장이 생겨나는 모습입니다.

따로 영업점을 방문해서 펀드에 가입할 필요가 없고, 투자 가능금액도 1만원 정도로 낮아서 진입장벽이 낮거든요. 모바일이라는 플랫폼을 활용해서 그간 투자에 관심이 없었던 사회초년생, 대학생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틈새시장인 셈입니다.


앵커> 최근 국민 메신저 카카오도 모바일 투자 서비스를 선보여 화제가 됐잖아요. 카카오 투자서비스의 특징과 반응에 대해서 자세히 전해주세요.


기자> 카카오페이는 지난 20일부터 투자서비스를 시작했는데요. P2P 대출업체와 손잡고 크라우드펀딩 상품을 매일 오전 11시에 카카오톡을 통해서 공개하는 방식입니다.

첫날에 내놓은 상품 4총은 총 9억 7,000만원 모집에 성공하며 4시간 20분 만에 완판이됐고요. 특히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 있는 한 아파트를 담보로 하는 상품의 경우 8,000만원을 모집하는 데 10분이 소요됐습니다.

카카오페이 투자서비스는 투자금액에 따른 예상 세후수익과 투자 포인트, 담보평가, 상환방법과 리스크, 투자 시 유의사항 등을 깔끔한 사용자 환경 안에서 보여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100만원을 투자했을때 세후 예상수익으로 5만 3,892원을 제시해주는 식입니다.

또 하나 중요한 포인트는 접근성입니다. 카카오톡 앱 안에서 모든 투자가 이뤄지기 때문에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아도 되고 투자에 필요한 예치금, 수익금 상환을 위한 계좌를 만들 필요가 없습니다.

최소 투자금액도 1만원으로 낮아서 진입장벽까지 낮췄다는 평가를 받는데요. 카카오페이 관계자의 설명 직접 들어보시죠.

[류영준 / 카카오페이 대표: 처음은 크라우딩 펀드로 시작하지만 그 뿐만이 아니라 주식, 채권, 펀드까지 앞으로 다양한 상품으로 확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고요. 이제는 어디 지점을 찾아가거나 별도의 앱을 설치할 필요없이 카카오톡 하나만 있으면 원하는 모든 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게 되는..]


앵커> 사실 카카오 이전에 토스도 투자서비스를 선보인 것으로 아는데요. 오히려 해외주식투자도 지원하는 등 카카오보다 투자 범위가 넓다고 들었습니다.

기자> 토스의 경우 P2P 대출업체뿐 아니라 증권사와 제휴를 맺었기 때문에 더 다양한 투자가 가능합니다.

신한금융투자와 손잡고 지난해 11월 펀드매매, 올 4월에는 해외주식투자 서비스도 선보였는데요. 이렇게 서비스를 확장하면서 토스의 누적 투자액은 3,500억원을 넘어선 상황입니다.

토스를 통해서 발급된 신한금융투자 CMA는 약 60만건에 달하고요, 부동산 소액투자의 월 투자액은 350억원 이상으로 반응이 좋습니다.

결국 토스와 카카오페이 모두 송금부터 결제, 주식과 펀드, 부동산 투자 등을 아우르는 종합 금융 플랫폼을 표방하고 있는건데요. 일단 젊은 층에게 반응이 좋고,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에 안착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투자자의 경우 개인의 성향이나 편의를 잘 판단해보고, 카카오가 편할지 아니면 증권사를 통해 펀드에 가입하는지 나을지 꼼꼼히 따져보면 되는데요.

다만,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한 투자는 모든 설명이 비대면으로 이뤄지는 만큼 더욱 꼼꼼히 확인해야겠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기존 증권사들은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겠는데요. 워낙 최근에 또 모바일 혁신 바람이 금융권에서 불지 않았습니까. 업계 반응과 전망은 어떤가요?

기자> 증권가에서는 일단 시장 반응을 지켜보며 예의주시하는 모습입니다. 사실 소액투자라는 시장은 증권사들이 투자자 외연확대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영역이거든요.

하지만 워낙 투자나 자산관리라는 키워드가 무게감이 있다보니 대중에게 쉽게 접근하기가 어려웠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 부분을 카카오 등 모바일 플랫폼이 나타나 어느정도 해소하는 광경을 지켜보게 된 거죠.

특히 카카오가 바로투자증권 인수를 마무리하게 되면 카카오를 통해 CMA, MMF 등을 판매할 수 있게 돼서 파장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카카오은행과의 시너지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이고요. 이렇게 되면 수수료 인하 등 가격 경쟁도 촉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만약 이대로 카카오의 영향력이 지속된다면 큰 규모의 자산운용은 전통적인 금융권에서, 사회초년생이나 대학생의 소액투자영역은 핀테크쪽에서 가져갈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예상되고 있는데요. 내년 상반기가 되면 어느정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소영 기자 (cat@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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