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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CGV, K-무비 플랫폼 자처…2020년 해외 매출 비중 80% '점프'

 
윤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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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극장 업체들이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극장 1위 사업자인 CJ CGV는 '케이무비(K-Movie)' 플랫폼을 목표로 해외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요. CGV의 해외 진출 현황과 성장 가능성을 윤석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사]
한국 극장의 세계화.

CJ CGV가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2016년 당시 80개 수준이던 중국과 터키의 극장 수는 올 3분기 100개를 넘기며 국내 극장 수에 근접했고, 해외 스크린 수는 국내 보다 2배 넘게 늘어났습니다.

신규 시장도 생깁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월드베스트' 전략에 따라 해외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입니다.

CJ CGV는 이재현 회장의 글로벌사업 비전 아래 2020년까지 CGV를 세계 1위 컬처플렉스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터키와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 미국에 이어 내년 초 러시아에 진출합니다.

이처럼, CGV가 해외 시장을 넓히는 이유는 국내 시장 성장세가 둔화됐기 때문입니다.

해외 여행이나 인터넷 콘텐츠 서비스(OTT)등 대체재가 인기를 끄는 동안 국내 영화 관객 수는 2013년 이후 5년째 2억1,000만명대를 맴돌고 있습니다.

반면, 해외 시장은 아직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우리나라는 인당 영화 관람 횟수가 4.5회로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CGV가 진출한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터키는 모두 1회 이하입니다.

소득 수준이 개선되는 만큼, 영화를 찾는 관객들이 늘어날 여지가 크다는 겁니다.

앞서 터키 리라화 가치가 폭락하는 등 돌발 변수가 있었지만, 해외 시장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황재현 / GJ CGV 홍보팀장 : 현지 리라와 기준으로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고요. 향후 환율 변동 리스크가 줄어든다면 터키법인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CGV는 터키 외에도 앞으로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 예상이 가시화되면,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내년 50%를 넘기고, 오는 2020년엔 70~80%로 올라설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윤석진 기자 (drumboy2001@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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