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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기자들] 미리보는 CES2019, '8K TV·감정까지 캐치하는 자율주행 기술' 선보인다

8K TV 신제품부터 감성주행 신기술까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구광모 LG 부회장은 CES 불참할 듯

강은혜 기자2019/01/02 12:52

취재현장에서 독점 발굴한 특종,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는 이슈. 특종과 이슈에 강한 머니투데이방송 기자들의 기획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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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3대 가전, IT 전시회로 꼽히는 CES2019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매년 CES에서는 올 한해 기술 트렌드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데요. 국내에서도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현대차, SK하이닉스 등 대기업들이 총출동 합니다. 오늘은 올해 CES에서 어떤 기술들을 만나볼 수 있을지 미리 짚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기자>
1.앵커: 이제 다음주면 CES가 개최되는데, 올해는 어떤 기술들이 선보이게 되나요?

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현지시간으로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 동안 CES가 개최됩니다.

총 155개국에서 4,500여개 기업들이 참가하는데요. 올해는 작년보다 참가기업이 500여개 늘어나서 총 18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현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매년 CES를 주관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는 올해 CES 화두는 △5세대(5G) 이동통신, △인공지능(AI), △자동차, △블록체인, △스마트홈,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CES 기조 연설을 박일평 LG전자 사장이 맡게됐는데요.

'더 나은 삶을 위한 인공지능'이라는 주제로 AI기술이 미래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에 대한 비전과 전망을 이야기할 예정입니다.

작년 CES의 주제는 '스마트 시티'로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 기술이 가전을 넘어 도시에 어떤식으로 융합될지 인프라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는 도시를 뛰어넘어 우리 미래 삶에 신기술들이 어떤 식으로 융합되고 구현될지를 미리 가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인공지능이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출지 그동안은 추상적이었다면 이번 CES에서는 보다 명확한 그림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우리 가전업계 양대산맥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어떤 제품과 기술력을 선보이나요?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CES에서 TV 신제품을 공개합니다.

글로벌 TV시장에서 1,2위를 다투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자 메인으로 내세우고 있는 QLED와 OLED 제품으로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삼성전자는 가정용 TV로는 역대 최대 수준인 90인치대의 초대형 8K QLED TV를 공개합니다.

현재 국내에 출시된 QLED 8K TV는 65인치부터 최대 85인치까지 4가지 모델이 있는데요. 삼성전자는 CES에서 신제품 공개를 시작으로 8K 초대형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강한의지를 내보이고 있습니다.

또 작년 CES에서 B2B용으로 선보였던 마이크로 LED TV '더 월'의 가정용 일반 소비자 버전도 공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LG전자 역시 8K OLED TV와 돌돌 말리는 롤러블 TV를 공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TV를 시청하지 않을때는 화면을 돌돌말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인데요. 작년 CES에서 LG디스플레이가 시험생산 단계의 롤러블 OLED를 선보여 뜨거운 관심을 받았는데요. 올해는 실제 고객이 구입할 수 있는 완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도 삼성전자는 한층 진화한 인공지능 비서 '뉴 빅스비'와 연동되는 스마트홈 기술과 미국 시장을 겨냥한 세탁기 신제품 등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LG전자도 자체 AI 플랫폼인 'LG씽큐'를 전면에 내세워 업그레이된 기술과 프리미엄 가전을 공개합니다.

특히 산업현장에서 사용할 수있는 웨어러블 로봇 'LG 클로이 수트봇'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8월 하체근력 지원용 로봇에 이어 두 번째 수트봇인데요.

사용자의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주는 로봇으로 착용감을 대폭 개선해 간편하게 입고 벗을 수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라고 합니다.

특히 LG전자는 지난해 조직개편을 통해 CEO 직속으로 로봇사업센터와 자율주행사업테스크(Task) 등을 신설한 바있는데요.

이번 CES에서 별도의 비공개 부스를 만들어 LG의 최신 자동차 기술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앵커>
중국이나 일본 등 해외업체들도 CES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을 것 같은데 어떤 기술을 선보일까요?


기자>
네, 해외업체들 역시 차세대 TV 기술력을 과시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대형 TV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중국의 하이센스 역시 80인치 이상 8K 울트라 발광다이오드(ULED) TV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이센스는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OLED가 아닌 퀀텀닷 진영에 포함돼 있는데요. ULED TV는 하이센스의 자사 퀀텀닷 기술이 적용된 TV입니다.

글로벌 3위 제조사인 TCL도 고해상도 8K TV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OLED 진영에서는 일본의 소니와 파나소닉가 업그레이드된 해상도와 영상처리 기술을 갖춘 OLED TV 신제품을 공개합니다.

앵커>
매년 CES에서 미래차 신기술이 핫한 주목을 받고 있는데, 올해도 새로운 기술들이 공개될 예정이죠?


기자: 지난해부터 CES에서 가전 보다 더 큰 주목을 받는 것이 미래차 기술입니다.

2014년부터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이기 시작하면서 점차 그 규모가 커지고 있는데요.

올해는 더 똑똑해진 인공지능이 운전자의 감정까지 캐치하는 자율주행 신기술들이 대거 선보일 예정입니다.

우선 기아차는 CES에서 '실시간 감정반응 차량제어(Real-time Emotion Adaptive Driving, R.E.A.D.) 시스템을 최초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 시스템은 인공지능이 생체 정보를 인식해 운전자의 감정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데요. 그에 따라 소리, 진동, 온도, 향기, 조명 등 차량 내 환경을 최적화해주는 기술입니다./

마치 자동차가 살아있는 것처럼 운전자의 상태를 파악해 실시간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능동형 인공지능 솔루션입니다.

현대모비스 역시 운전자의 손동작을 인식하는 '가상공간 터치기술' 공개하는데요. 차량 내부의 카메라가 운전자의 눈과 손짓을 인식해 별도의 터치 없이도 오디오나 네비게이션 조작이 가능한 기술입니다.

또 탑승객의 감정에 따라 조명과 음악 등이 바뀌는 기술도 선보입니다.

차량 내부에 장착된 카메라가 얼굴을 인지해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이 탑승객의 감정을 분류하는데, 향후 음주운전이나 졸음운전 방지 등 안전기술 개발에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자율주행차가 보편화되면 운전자와 차량이 교감을 하는 '감성 주행' 기술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올해 SK에서는 특별히 주요 계열사가 대거 총출동한다죠?


기자>
SK그룹 핵심 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C 총 4개 계열사가 이번 CES에서 공동부스를 꾸려 참여하는데요. 이렇게 계열사가 함께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전시 슬로건은 'SK의 혁신적 모빌리티'인데요. SK가 가진 첨단 모빌리티 기술 역량을 선보인다는 계획입니다.

아무래도 CES에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다 보니 여기에서 혁신적인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여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일단 SK이노베이션은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하는 전기차배터리, ESS(에너지저장시스템) 배터리 등을 소개합니다. 또 폴더블폰의 핵심 소재로 꼽히는 투명 PI필름도 공개합니다.

SK텔레콤은 300M 이상의 장거리 목표물 탐지가 가능한 자율주행기술과 5G기반의 VR 서비스 등을 선보입니다.

SK하이닉스는 자율주행기술 등에 반드시 필요한 차량용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반도체 솔루션을 전시합니다.

SKC는 자동차 유리 파손 시 피해를 최소화하는 필름과, 전기차 배터리 무게를 줄여주는 방열소재 등을 공개합니다.

SK그룹은 계열사 간의 모빌리티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를 SK 모빌리티 사업 가속화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올해 첫 대규모 글로벌 행사인데다 다양한 신기술들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CEO들도 대거 참석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기자>
네 삼성과 LG, 현대차, SK 4대그룹이 총출동 하는 만큼 CEO들도 대거 참석하는데요.

일단 삼성전자에서는 김기남 반도체 부문 부회장과 김현석 소비자가전 사장, 고동진 스마트폰 IM 부문 사장 등 3명의 CEO가 전원 참석합니다.

LG전자에서는 조성진 부회장과 송대현 생활가전 H&A사업 담당 사장, 권봉석 TV·스마트폰 담당인(HE, MC사업) 사장, 박일평 최고기술책임자(CTO)도 기조연설을 위해 참석합니다.

SK그룹은 핵심 계열사들이 공동 부스를 차리고 첫 참여에 나서는 만큼 주요 경영진이 모두 현장을 찾을 예정입니다.

박성욱 수펙스추구협의회 정보통신기술(ICT)위원장을 비롯해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이완재 SKC 사장이 모두 참석합니다.

현대차에서는 연구개발(R&D) 부문을 책임지고 있는 알버트 비어만 사장과 지영조 전략기술본부장(사장)이 참석합니다.

기대를 모았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총수들은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의선 부회장의 경우 그동안 4년연속 CES에 참석해 왔는데요.

작년 CES에서는 콘퍼런스장에 깜짝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CES 현장 방문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CES는 한해 업계 기술 동향을 미리 살펴보는 자리였는데요. 4차산업혁명 이후 신기술의 생태계가 확장되면서 이제는 기업 간 경계를 뛰어넘는 협업와 융합의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강은혜 기자 (grace1207@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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