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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4Q 영업익 10조원대로 털썩…어닝쇼크

전분기 대비 38.5% 급감
반도체부문 이익 급감 분석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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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삼성전자가 조금 전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반도체 업황이 꺾이면서 시장이 우려했던 것과 같이 전년 동기, 그리고 전분기보다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는데요. 자세한 이야기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박지은 기자.

[기사내용]
삼성전자가 오늘(8일) 오전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10조8,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는 28.7%,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전분기보다는 38.5%나 급감한 성적인데요.

같은 기간 매출액은 59조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5%, 전분기 대비 9.8% 줄어든 수준입니다.

발표된 4분기 실적은 시장에서 전망했던 것보다 훨씬 밑도는 성적입니다.

시장에서는 당초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13조5,000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4분기 실적이 크게 감소한 것은 그동안 사상 최고 실적을 이끌어 왔던 반도체 부문의 부진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지난해 10월에만 10%나 급감한 D램 가격 등의 영향으로 이익이 크게 줄었다는 분석입니다.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은 9조원에도 못 미쳤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분기에 기록한 13조6,500억원과 비교했을 땐 30% 이상 급감한 수준입니다.

여기에 스마트폰사업부 역시 1조원 후반대의 영업이익을 내며 3분기 기록했던 2조2,000억원보다 실적이 뒷걸음질 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디스플레이부문과 소비자가전부문의 영업이익은 각각 1조2,000억원, 8,000억원 수준으로 3분기보다 소폭 개선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이 사상 최고 수준을 이어가진 못했지만, 지난해 연간 실적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4분기 잠정 영업이익을 포함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58조8,900억원으로 2017년과 비교해 9.7%나 급증했고 또 매출액은 243조원으로 전년보다 1.6%가 늘었습니다.

한편, 4분기 사업부별 세부 실적이 포함된 확정 실적은 이달 말 발표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삼성전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지은 기자 (pje35@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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