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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9] '콜라보' 말한 삼성 고동진·SKT 박정호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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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혁신적인 미래 기술의 향연, 세계가전전시회(CES)가 드디어 개막을 했습니다. 개막 첫날인 오늘 삼성전자의 고동진 사장과 SK텔레콤의 박정호 사장, 두 수장이 깜짝 동반 투어에 나서 이목이 집중됐다고 하는데요. 현장 분위기가 어땠는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조은아 기자.

[기사내용]
CES 개막 첫날인 오늘(9일 현지시간),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 사장과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삼성전자 전시관에 나란히 나타났습니다.

투어 전에 미리 미팅룸에서 만나 20분간 이야기를 나눈 후 전시 투어를 함께 둘러봤는데요.

미팅룸에서의 대화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SK텔레콤 측에 따르면, 5G 스마트폰 출시를 앞두고 관련 협력에 대한 대화를 나누지 않았겠냐 이런 추측을 해볼 수 있습니다.

두 사장은 함께 전시부스를 돌며 두 회사의 '콜라보'를 여러 차례 언급했습니다.

먼저 삼성의 인공지능 스피커 갤럭시 홈, 그리고 삼성이 하만과 공동 개발한 차량용 서비스 '디지털 콕핏' 부스에서 설명을 들은 두 사람은 서로 협력할 것이 있겠다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박정호 사장은 SK텔레콤의 인공지능 플랫폼 '누구'와 콜라보도 가능하지 않겠냐는 이야기를 했는데요.

대화를 종합하면 인공지능 분야에서의 협업이 예상됩니다.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우리가 구글이나 그런 곳보다 부족한데..그게 우리가 극복을 해야할 과제인데...]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삼성전자와 우리가 콜라보 잘하면요. 그 정도는 맞출 수 있어요.]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국내에서도 우리가 콜라보 못하면 해외에서 뭘 한다고.. 그러니 박사장님이 많이 도와주십시오. ]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많이 도와주십시오. (악수)]



앵커)
CEO의 대화이다보니 좀 더 무게감있게 느껴지는데요. 삼성전자가 이번 CES에서 특히나 다양한 협업 사례를 선보였죠?

기자)
삼성은 자사의 인공지능 플랫폼 빅스비를 기반으로 생태계를 키우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인공지능 플랫폼은 삼성과 SK텔레콤 두 회사 모두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분야입니다.

엄연히 경쟁사라고 볼 수도 있지만, 이제는 협력이 또 다른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이제는 파트너로서 손을 잡는 분위기입니다.

삼성은 초연결사회를 주창하고 있는데, 기술로 사회를 연결하는 것만이 아니라 경쟁업체들과도 또다른 연결고리를 만들어가는 모양새인데요.

삼성은 애플의 아이튠즈와 에어플레이 기능을 향후 출시할 TV에 탑재할 뿐 아니라, 아마존과 구글의 인공지능 스피커와 삼성 가전을 연동하는 등 글로벌 기업들과 다양한 콜라보를 성사시켰습니다.

삼성이 아마존, 구글, 애플 등 다양한 협업 사례를 보여준 데 이어 또다른 협력 기회를 모색할지 주목됩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머니투데이방송 조은아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은아 기자 (echo@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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