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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만에 다시 열리는 수소산업…로드맵 신뢰도 높이는 게 성공 열쇠

[MTN 연중기획]수소시대를 여는 기업들
2005년에도 수소산업 추진했다가 정권교체로 중단
현대차 수소전기차 외에 민간기업들 전문성 떨어져
"세부적 추진 계획 구체화하고 정책신뢰도 높이는 게 관건"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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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정부가 중장기 수소경제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수소 업계에서는 10년 넘게 중단 됐던 수소 산업이 제 궤도에 오를 것이란 기대감에 차 있습니다. 다만 민간기업들이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하려면 로드맵을 구체화하고 정책신뢰도를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수소 경제활성화의 성공 요인 권순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한국 정부가 처음 수소경제 로드맵을 만들었던 것은 2005년.

참여정부는 2020년까지 수소전기차 200만대를 보급하는 '수소경제 마스터 플랜'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정권이 바뀌면서 수소 경제 로드맵 추진은 중단됐고 이후 10년 넘게 관심에서 멀어졌습니다.

14년 만에 다시 추진되는 수소 산업 활성화 정책에는 2040년 수소전기차 620만대를 생산해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목표가 담겨 있습니다.

또 수소의 생산, 저장, 유통 등 인프라 전반에 대한 투자를 통해 수소 가격을 kg 당 3천원까지 낮추는 방안도 담겼습니다.

수소 에너지 기술은 10년 전보다 훨씬 발전됐고 정부의 의지가 강하다는 측면에서 기대가 큽니다.

다만 각 분야별 세부 계획과 주체가 촘촘하게 짜여진 일본의 수소경제 로드맵 등과 비교했을 때 구체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수소전기차 분야는 민간의 노력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을 갖췄지만 나머지 분야는 이를 주도할 민간 기업도 마땅치 않습니다.

[전화인터뷰]박진남 경일대 신재생에너지학과 교수
굉장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고요. 커다란 로드맵을 하겠다고 굵직굵직한 것만 보여준 것 같습니다. 큰 그림이 되려면 세부적인 계획이 받쳐 줘야 하는데, 그것은 앞으로 조율해서 맞춰야 할 것 같습니다.

또 민간 기업들이 정책을 믿고 적극적으로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신뢰를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전화인터뷰]김준범 울산대 화학공학과 교수
누가 바뀌거나 했을 때 3년 5년 믿고 따라갈 수 있느냐, 로드맵의 신뢰도를 높이는 수정, 보완 이런 것들이 매우 중요합니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민간 기업들이 함께 뛸 수 있도록 일관성 있는 정책 추진이 요구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권순우 기자 (soonwoo@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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