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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불 켜진 한국 반도체 산업…반등 시기 더 앞당겨지나

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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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도체 부진으로 어닝쇼크를 기록하며 시장에 큰 충격을 준 삼성전자. 특히 반도체 가격 하락 위기론이 현실화되면서 향후 실적에 대한 우려가 높은데요. 하지만 최근 하반기에 반도체 수요가 다시 살아나고 그 시기가 더 앞당겨질 수도 있다는 낙관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강은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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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1일 사업부문별 실적을 발표하는 삼성전자.

시장에서는 지난해 4분기 반도체 부문 매출이 20조원을 밑돌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3분기 반도체 부문에서만 매출 24조7,700억원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줄어든 수치입니다.

삼성전자가 시장 예상대로 반도체 매출 20조원을 넘기지 못할 경우, 지난해 4분기 글로벌 반도체 1위 자리를 인텔에 빼앗기게 됩니다.

인텔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우리돈으로 20조9천억원을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실적 쇼크에 이어 글로벌 1위 자리까지 흔들리면서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

더군다나 전문가들은 올 상반기까지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하지만 암울한 시기는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반기부터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2020년까지 데이터센터와 5G 등 기술 투자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장기적으로 늘어날 수 밖에 없다고 전망합니다.

유안타증권은 3분기부터 메모리반도체 시황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메모리반도체 시장이 더 빨리 회복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한화투자증권은 "단기적으로 메모리 가격 하락 영향으로 수요 공백이 나타나고 있지만 2분기 중반부터는 수요가 살아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신한금융투자도 "2분기부터 D램 재고가 감소해 가격 하락폭이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업황에 휘둘리지 않기위해선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함께 비메모리 사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강은혜 기자 (grace1207@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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