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온가족이 즐기는 BMW드라이빙센터…브랜드 신뢰도 제고는 물론 드라이빙 문화 조성까지

연인들 프로포즈 이벤트부터 결혼식까지…"BMW는 Be My Wife의 약자"
운영할수록 적자나 연간 100억 손실에도…"브랜드 체험기회 제공해 신뢰도 확보"
이진규 기자

BMW 드라이빙센터 전경 /사진제공=BMW 코리아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BMW드라이빙센터.

BMW 드라이빙센터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쭉쭉 뻗은 드라이빙 트랙들이 자동차 경주장을, 울창한 숲과 함께 탁 트인 전경은 마치 유명 관광지를 떠오르게 한다.

BMW그룹은 지난 2014년 770억원을 투자해 영종도에 드라이빙 트랙과 브랜드 체험 전시장을 결합한 드라이빙센터를 만들었다.

BMW드라이빙센터는 온가족이 함께 전시와 드라이빙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자동차복합문화 공간으로 드라이빙레저 문화를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BMW 그룹이 직접 만들고, BMW 코리아는 위탁 관리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BMW 그룹이 그만큼 한국 시장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영종도 드라이빙센터는 BMW 그룹 내에서 독일과 미국에 이어 전세계에서 세 번째로, 아시아에선 최초로 만들어진 드라이빙센터다.

BMW 드라이빙센터 항공뷰

드라이빙센터의 부지는 24만m² 규모로 축구장 약 33개 크기에 달한다. 여기에 150억원 이상의 개발비용이 투입돼 인근 5만m² 규모의 부지가 드라이빙 코스로 추가 개발될 예정이다.

드라이빙센터에는 드라이빙 트랙과 BMW와 MINI, 롤스로이스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쇼룸, 어린이들을 위한 주니어 캠퍼스, 키즈 드라이빙 스쿨 등이 마련돼 있다.

여기에 각종 컨퍼런스와 결혼식을 즐길 수 있는 이벤트 홀과 드라이빙센터 전경을 늘길 수 있는 레스토랑, 트랙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조이워크 전망대, 산책로까지 보유하고 있다. BMW와 MINI 고객이 아니어도 누구나 이곳을 방문해 즐길 수 있다.

장성택 BMW 드라이빙센터 상무는 "주말에는 이벤트 홀에서 연인들의 프로포즈 이벤트부터 결혼식, 돌잔치 등이 열린다"며 "BMW는 'Be My Wife'의 약자"라고 설명했다.

드라이빙센터 1층에 위치한 BMW 쇼룸

드라이빙센터 1층 쇼룸에 전시된 각종 BMW 차량들은 BMW 마니아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BMW의 전설적인 초소형 경차 '이세타(ISETTA)'부터 롤스로이스의 고급대형차 '던(DAWN)', 다양한 색상의 MINI와 BMW 세단들이 실내 공간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다.

드라이빙센터 2층에선 주니어 캠퍼스와 키즈 드라이빙 스쿨이 운영되고 있다. 어린이들은 이곳에서 자동차에 적용되는 디자인과 과학원리를 체험할 수 있고, 직접 어린이용 자동차를 운전하며 교통안전수칙을 배운다.

드라이빙센터의 하이라이트인 드라이빙 체험 프로그램은 2.6km 길이의 드라이빙 트랙에서 진행된다. 드라이빙 트랙은 가속·제동 코스와 원선회 코스, 오프로드 코스 등 6가지 코스로 구성돼 BMW와 MINI 차량으로 다양한 주행코스를 경험할 수 있다.

드라이빙 교육 프로그램 참가비용은 2만∼200만원이다. 전문 인스트럭터들이 참가자를 대상으로 기초적인 운전자세부터 고속 주행시 주의사항 등을 1대 1로 교육한다. 교육 프로그램은 초급·중급·고급자용 등 3단계로 구성돼 있다. 이전 단계를 이수해야 다음 단계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참가자는 또 '택시'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 인스트럭터가 운전하는 차량에 동승하며 BMW 차량의 뛰어난 성능을 100% 경험할 수 있다.

BMW드라이빙센터의 드라이빙 트랙

드라이빙센터는 BMW 고객을 위한 특별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BMW 신차 구매 고객에게 BMW 신차 차고지에서 특별한 이벤트와 함께 신차를 인도하는 '오토모빌 딜리버리' 서비스를 선사한다.

장성택 상무는 "배우자나 반려견처럼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듯이 자동차도 새로운 가족이라는 의미에서 신차 구매 고객에게 특별한 신차 구매 이벤트로 추억을 남겨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 드라이빙센터로부터 약 6km 떨어진 인천공항을 방문하는 BMW 고객은 센터에 차량을 무료로 주차해놓고 공항까지 센터 차량으로 이동하는 서비스까지 즐길 수 있다.

이처럼 온가족이 함께 다양한 자동차 관련 체험을 할 수 있는 만큼 해마다 20만명정도가 드라이빙센터를 방문하고 있어 올해 상반기 중 누적 방문객 8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장성택 상무는 "BMW 드라이빙센터는 운영할수록 적자가 나는 구조라 연간 약 100억원의 손실이 나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고객들에게 BMW 브랜드 체험 기회를 직접 제공함으로써 BMW의 가치와 브랜드 신뢰도를 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진규 기자 (jkmedia@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