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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인사이트] 베트남 제1호 정식인가 암호화폐 거래소, ‘깜온빗(CAMON Bit)’

[블록체인 인사이트] 프론티어 인터뷰
전태권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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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장을 찾아 동남아시아 등 신흥 국가로 진출하는 블록체인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베트남 현지에 둥지를 튼 암호화폐 거래소 ‘깜온빗(CAMON Bit)’은 베트남 최초로 베트남동(VND) 가상계좌를 발급하고 글로벌 거래소 최초로 원화(KRW) 마켓을 신설하면서 환전과 소액대출 등 서민금융시장 진출과 동시에 부동산 개발에 참여하며 베트남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거래·환전·상장 수수료 등의 수익 모델을 구축한 STO형의 자체 거래소 코인 ‘깜코인’은 깜온빗 거래소의 기축 코인이자 쇼핑, 게임, 리워드 앱, 지불, 환전, 부동산 등에 사용되는 유틸리티 코인으로 보유자에게 매월 거래소 수익을 배당한다. 머니투데이방송(MTN)이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황금 동남아권 제패 코인이 목표라는 깜온빗의 안희섭 대표를 만나 자세한 계획을 들어봤다.




Q. 인사 및 자기소개

저는 ‘한국암호화폐연구소’를 만들어서 디지털자산관리사 교육을 5기째 하고 있고요. 또 암호화폐에 관련된 기본교육, 4차산업혁명과 블록체인에 관련된 성인 대상의 기본 소양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블록체인협동조합’을 만들어서 신규 암호화폐에 대한 검증과 평가, 우수 암호화폐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일, 블록체인 스타트업 기업들을 육성하고 지원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관련 모임 전문 카페 ‘르빗(Le Bit)’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Q. ‘깜온빗(Camon Bit)’은 어떤 거래소인지?

저희 기업은 ‘함께하는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합니다. 실질적으로 서민들에게 도움을 주고 나눔을 실천하고자 베트남어로 ‘땡큐’의 의미를 가진 ‘깜온’을 거래소의 이름으로 쓰게 되었습니다. 저희 깜온빗 거래소의 특징으로는 글로벌 거래소에서 찾기 힘든 원화마켓이 있기 때문에 한국 친화적인 거래소이라는 점입니다. 저희 거래소는 중앙거래소와 P2P거래소, 두 가지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중앙거래소에는 베트남 화폐인 ‘동’이 사용되고, P2P거래소를 통해 서민 금융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외에 살다보면 송금·환전을 할 때 곤란함을 겪습니다. P2P거래소의 서민 금융 서비스를 통해서 소액대출, 환전, 외환을 허가받았기 때문에 실제로 베트남에서 근무하는 한국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 저희의 가장 큰 특징은 저희 본사가 있는 ‘빈증’이라는 도시가 신행정도시라는 점입니다. 한국 IT기업만 600개가 넘게 위치하고 있고 세계의 많은 IT기업들이 모이는 곳이죠. ‘빈증’시의 아파트 임대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때 저희의 코인인 깜(CAM)코인으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베트남 내에서 역세권을 개발하여 백화점도 짓고 호텔도 짓는 미래를 꿈꾸고 있습니다.

Q. 베트남 거래소 ‘깜온빗’, 거래 가능한 통화는?

일단 기본적으로 베트남 동이 가능하고 원화, 달러화가 가능합니다. 또 테더를 지원하며 비트코인, 이더리움도 역시 가능합니다. 비교적 거래할 수 있는 화폐가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Q. ‘깜온빗’, 한국 아닌 베트남 선택…이유는?

현재 한국에 거래소가 150개가 넘습니다. 일단 원화마켓이 불가능하다는 점, 그리고 ICO가 불가하다는 것과 그 외에도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가 많다는 점이 이유 중 하나일텐데요. ‘비트포렉스’, ‘비트맥스’ 등의 세계 메이저 거래소의 거래량 중 15%가 한국인의 거래다라는 말도 있습니다. 베트남은 아직 한국과 비교해서 규제가 적기 때문에 베트남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Q. 베트남의 블록체인 시장 상황은?

베트남은 현재 전국이 공사 중입니다. 신흥 개발도상국이며, 연 6% 이상의 경제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젊은 나라입니다. 국민의 평균 나이가 30대일 정도죠. 개발도상국에서 AI, 사물인터넷 등의 많은 기술이 축적되어있는 사업으로는 성공하기 힘든데 블록체인은 비교적 최근에 나온 기술이며 비교적 많이 복잡하지도 않으며 축적된 기술이 없어도 정부가 지원한다면 성공가능성이 큽니다. 베트남 정부는 동남아의 블록체인 허브로 발돋움하고자하는 의지가 굉장히 높습니다. 젊고 인건비가 낮다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베트남의 젊은이들이 아주 명석하기 때문에 블록체인 기술도 뒤떨어지지 않고요. 이런 점들이 저희가 베트남에 문을 두드리는 이유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장기적인 목적으로는 올해 9월 혹은 내년 정도에는 한국-베트남 블록체인 관련 학과를 개설해서 한국의 기술과 베트남의 젊은 인재들을 결합시켜서 블록체인 인재를 양성하고자 하는 꿈도 가지고 있습니다.

Q.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대한 베트남 정부의 입장은?

베트남도 최근에 채굴기 관련 다단계 사기사건도 발생했고 한국은 아직 암호화폐에 대한 정의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비트코인의 가치는 0원. 예를 들어 비트코인을 몇 백억 규모로 매각해도 세금이 없다는 것이죠. 베트남도 아직 개념정의가 되어있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의 ICO는 허용하는 입장입니다. 베트남 국민의 30%만이 현재 은행을 이용한다고 하는데요. 베트남은 비교적 블록체인과 페이먼트 사업에는 좀 적극적이고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죠. ‘깜온빗’ 거래소도 향후 페이먼트 사업을 통해서 한국과 베트남, 동남아를 잇는 사업까지 꿈꾸고 있습니다. 그리고 베트남은 블록체인 페스티벌도 굉장히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Q. 국내외 기존 거래소에 대항할 ‘깜온빗’의 전략은?

베트남 거래소 현실을 보면, 베트남 동이 탑재가 되어있는 거래소가 없고 무허가로 운영되어 조잡한 부분도 있습니다. 이제 저희 거래소가 정식으로 인증 받아서 운영하고 있는 것인데요. 깜온빗의 가장 큰 특징은 최고 경영자도 해킹이 불가능한 보안 솔루션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 저희 깜온빗 거래소 코인은 기본적으로 STO형으로 장기투자가 가능하고 가지고 있으면 배당을 받는 형식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하고 있는 것 중 ‘빈증’이라는 신행정도시에 부동산 임대사업을 같이 하고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인도네시아, 태국, 캄보디아, 필리핀, 베트남을 잇는 동남아 황금상권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깜온빗’ 거래소는 안정적인 거래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이 처음 나왔을 당시 음악플레이어, 카메라, 컴퓨터 등 아주 많은 기능을 가진 획기적인 변화였습니다. 암호화폐 시대에 와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와 거래소가 결합이 되다 보면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안정적인 거래소라면 은행의 역할을 할 수도 있고, 그 외에도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저희가 거래소를 통해서 서민금융, 대출 등의 업무도 하겠지만, 궁극적으로는 한국과 베트남과 동남아를 잇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서민의 은행진입이 가능하도록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쯤에는 가능하다면 협동조합같은 것도 만들고 싶습니다. 아직도 베트남은 일반 기업들이 메이저은행의 지점이 가능한 상황이어서 저는 개인적으로 개발도상국에서 금융사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참 축복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저희가 페이먼트 사업 활성화 시키고 게임 사업 진행하고 쇼핑몰 사업 등을 진행 할 예정입니다.

Q. ‘CAM 프로젝트’란?

궁극적인 목적은 결국 동남아시아 전체를 잇는 페이먼트 사업입니다. 4차산업혁명이 진행되면 결국 페이먼트 사업이 전세계를 잇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서 그 최종목적으로 정했습니다. CAM코인이 인도차이나의 기축통화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아까 말씀드렸듯이 저희 거래소가 안정성과 신뢰성을 더욱 확보하면 은행의 기능도 하는 등 블록체인 시대에 맞추어 금융의 형태가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외국에 살다보면 송금에 문제가 있습니다. 이때 P2P거래소를 통해서 해외에 있는 한국 국민들에게 편리함을 주고자 합니다. 장기적으로는 쇼핑몰 사업도 진행하려 하고 있고요.

Q. ‘깜온빗’의 현재와 로드맵은?

현재 저희 P2P거래소는 열려있고 2월 말쯤에 중앙 거래소를 오픈할 예정입니다. 4~5월 정도가 되면 금융업에 진출하려 하고 있습니다. 또 저희가 한국의 유명한 게임회사와 제휴해서 5월부터는 게임 사업도 진행하려 하고 있습니다. ‘깜온빗’ 거래소가 추구하는 큰 축 중 하나가 블록체인 기술과 아이디어가 있는데 자본이 없는 젊은 인재들을 발굴해서 IEO 전문 거래소를 6월 쯤 오픈해서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사업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Q. 신규 암호화폐 거래소 증가, 원인은?

현재 한국에 암호화폐 거래소가 150개 정도 있다고 합니다. 블록체인 신생기업이 생기면 동시에 암호화폐도 생기고 있죠.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블록체인 기반의 4차산업혁명에 다양한 역할을 해낼 곳은 거래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거래소가 은행 역할도 하고, PG사, 캐피탈 등의 역할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거래소의 역할도 할 것입니다. 사실은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업계에 자금이 몰리다 보니 사기사건도 많이 발생하는데요. 국내의 법과 제도와 관련된 것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급변하는 세상에서 거래소가 충분한 신뢰를 얻으면 정말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제도의 허점 때문에 거래소가 많이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Q. ‘깜온빗’을 통한 블록체인 생태계는?

한 가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제가 베트남에 가기 위해서 공항에 가서 원화를 베트남 동으로 바꿉니다. 그러면 5.9%의 수수료를 뗍니다. 베트남에서 돈을 쓰고 남았을 때 다시 원화로 바꾸기 위해서 5.9%의 수수료를 또 내야합니다. 원화가 바로 동으로 바뀌는 것이 아니고 달러를 거쳐 바뀌기도 하는데요. 이런 것들이 현재 자본주의 아래서의 경제제도입니다. 블록체인이 도입되고 거래소가 활성화 되면 공정하고 안정적인 서민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고 봅니다. 특히 재외 한국인들, 서민들이 적은 수수료로 송금 및 환전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베트남과 한국을 잇는 블록체인 학과를 만들어서 인재들을 육성하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고 또 ‘깜온빗’을 통해 동남아의 기축통화의 역할을 자리 잡아 베트남을 통해서 한국으로 페이먼트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입니다.

Q. 암호화폐 발전을 위한 거래소의 역할은?

암호화폐와 블록체인과 거래소가 융합이 되어서 건전한 서민경제금융이 실현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렴한 수수료를 비롯해서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줄 수 있습니다. 현재 자본주의 사회에서 불공정하게 느낀 부분들을 살펴보며 블록체인을 통해 더 공정하고 정의로운 서민경제를 이루는 데에 거래소가 한 축을 담당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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