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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피데스운용, 베트남 운용사 인수 "현지 펀드시장 진출"

탕롱 인베스트먼트 지분 51% 매수…베트남 투자 경쟁력 살려 부동산 등 대체투자로 영역 확대
전병윤 차장

송상종 피데스자산운용 대표

피데스자산운용이 베트남 자산운용사를 인수한다. 피데스자산운용은 베트남 투자에 경쟁력을 확보해 온 만큼 현지 운용사를 인수한 뒤 베트남 주식과 채권 뿐만 아니라 부동산 등으로 투자 대상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피데스자산운용이 최근 베트남 자산운용사인 '탕롱 펀드매니지먼트'의 지분 51%를 약 19억7000만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피데스자산운용은 금융위원회 승인을 받은 뒤 베트남 증권위원회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오는 6월 말 모든 인수를 매듭짓는다는 계획이다.

피데스자산운용이 경영권 인수에 나선 탕롱 펀드매니지먼트는 지난해 9월 기준 자기자본 14억 4,300만원, 자산총계 14억 8,000만원 규모인 중소형 운용사다.

탕롱 펀드매니지먼트는 2007년 메리츠종금증권과 현지증권사 탕롱 인베스트먼트의 합작을 통해 설립된 회사다. 당시 메리츠종금증권은 지분 20%를 취득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현재도 탕롱 펀드매니지먼트 지분 16%를 보유하고 있다.

피데스자산운용의 이번 경영권 인수는 메리츠종금증권과는 사전 협의 없이 별도로 추진했다.

피데스자산운용은 2007년 호치민에 사무소를 설립하는 등 베트남 투자전문회사란 평가를 받을 만큼 베트남 투자의 선두주자다. 베트남 관련 운용자산 규모는 7000억원 수준으로 한국투자신탁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함께 '톱3'에 든다.

피데스자산운용은 베트남 경제가 2012년부터 물가 안정을 토대로 금리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무역수지 균형으로 환율 안정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안정적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한다.

피데스자산운용 고위 관계자는 "이번 운용사 인수를 계기로 오랜 기간 베트남 시장에서 쌓은 투자 경험을 최대한 살려 나갈 것"이라며 "현지에서 펀드를 설정해 판매하고 부동산 등 대체 투자로 영역으로도 투자 대상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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