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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후] 채용비리 '일파만파'… 바람 잘 날 없는 황창규 KT호


이명재 기자2019/03/19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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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T가 국회의원 자녀 부정채용 의혹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검찰이 당시 인사업무를 담당했던 전직 임원을 구속하는 등 수사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안팎에서 KT 경영진의 권력유착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등 CEO 리스크도 여전합니다. 다음 달 청문회도 열릴 예정이어서 각종 비리 의혹, 화재사고에 대한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앵커1>
KT의 채용비리 의혹이 계속 불거지는데 관련 내용 짚어주시죠.

기자>
검찰이 KT의 유력인사 자녀 부정채용 의혹을 수사하면서 여러 얘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검찰은 먼저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딸 채용과 관련해 KT가 절차를 위반했다고 봤는데요.

처음엔 계약직으로 있다가 어느 순간 정규직으로 전환되면서 논란이 생긴 겁니다.

검찰은 지난 2012년 하반기 공개채용에서 김 의원의 딸이 합격했는데 조사 결과 1차 전형인 서류전형 합격자 명단에 없었음에도 절차를 무시하고 통과시킨 내용을 확인했으며 당시 인사업무를 총괄했던 전직 KT 임원을 구속하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유력 정치인 여러 명이 채용 청탁을 했다는 의혹도 있습니다.

KT 새노조에 따르면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법무부 장관이었던 당시 그의 아들은 KT 법무실에서, 정갑윤 의원 아들의 경우 국회를 담당하는 KT 미래사업협력실에서 각각 근무했는데요.

이에 대해 황교안 대표는 "공직을 통해 어떠한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고 정갑윤 의원도 "매우 억울하다"며 강하게 부인하고 나섰고 KT도 수사 중인 사안이라며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한편 노조 측은 정경유착이 심각한 만큼 채용비리 관련 수사를 전반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앵커2>
KT가 과거부터 각종 비리 의혹으로 말이 많았습니다. 결국 지난해 화재 사건까지 발생하면서 기업 이미지에 큰 타격이 생긴 거 같은데요?

기자>
KT는 이석채 전임 회장 시절부터 비리 의혹에 휩싸였는데요.

지난 2009년 이석채 전 회장이 부임한 이후 채용 자격 조건이 완화되면서 여러 유력 인사로부터 청탁이 들어갔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정치인 자녀 특혜채용 역시 이석채 회장이 있던 당시 이뤄진 것들인데요.

황창규 회장 역시 쪼개기 후원을 통해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기도 했습니다.

KT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총 4억여 원의 정치 후원금을 19, 20대 국회의원 등에게 후원한 의혹이 있습니다.

경영진이 각종 비리로 물들면서 정작 본업인 통신시설 관리에는 소홀히 해 아현지사 화재 사건으로까지 이어진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요.

통신구 화재로 인해 서울 5개 구를 비롯해 경기 일부 지역에서 장기간 통신 장애가 발생하고 소상공인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는 등 국민들의 불신이 깊어졌습니다.


앵커3>
국회가 KT를 대상으로 한 청문회를 실시하기로 했는데 어떤 내용들을 다루게 되나요?

기자>
다음 달 4일 예정인 청문회를 통해 통신구 화재사고에 대한 원인을 규명하고 KT 측의 부실관리 책임도 묻겠다는 건데요.

아현국사의 경우 안전관리 등급이 C등급 이상이어야 함에도 KT가 가장 낮은 D등급으로 분류하고 정부에 허위 보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또 국사 통폐합을 이유로 신촌국사를 매각하고 관련 통신설비를 아현으로 이전시키는 등 시설이 과도하게 한곳으로 집중됐다는 논란과 함께 각종 건물 매각 등 부동산 투기 의혹도 불거지고 있습니다.

지역 소상공인에 대한 구체적인 피해보상금도 아직 지급되지 않았는데요.

KT가 자체적으로 기준을 정하고 손해배상이 아닌 위로금 형태로 지급하려 했다가 논란이 커지자 국회 차원에서 다시 금액을 정하기로 한 겁니다.

적정금액을 놓고 KT와 소상공인 간 갈등이 깊어진 상태여서 이후 얼마나 조정이 됐을지 의문입니다.

청문회 때 화재사고뿐만 아니라 채용비리, 불법 정치자금 등 KT의 총체적 부실을 다뤄야 한다는 목소리가 국회 안에서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명재 기자 (leemj@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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