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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물 판매하는 락앤락?…정관 변경 '눈길'

오는 29일 주총서 사업 목적에 농수산물 도·소매업 추가
유통 채널 확장, 동남아 신규시장 진출 등 성장 전략 본격화
유찬 기자

사진=플레이스엘엘 송파점 내부

밀폐 용기 업체 락앤락이 농수산물을 판매하는 모습도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오는 29일로 예정된 락앤락 주주총회에서 '농수산물 도·소매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는 정관 변경 안건이 올라와 눈길을 끈다.

락앤락은 자사 제품이 주방에서 사용하는 것들이 많고, 식품과 연관성이 높아 농수산물 도·소매 사업과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

특히 락앤락이 지난해부터 공들이고 있는 라이프스타일 매장 플레이스엘엘에서 판매도 가능해 보인다.

플레이스엘엘에서는 락앤락의 제품뿐만 아니라 20여개 다른 브랜드 제품도 선보이며 새로운 브랜드 원칙인 '사람 중심의 생활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경기 안산시에서 첫선을 보였고, 지난달 서울 송파에 2호점을 열었다.

장윤수 KB증권 연구원은 "락앤락이 플레이스엘엘을 확대하겠다고 예전부터 얘기했고, 1호 매장에는 잡곡을 파는 코너도 있다"며 "농수산물 도·소매업이 회사 메인 사업이 될 것은 아니지만 늘려가고 있는 오프라인 유통점과 연관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농수산물 도·소매 사업의 윤곽이 드러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락앤락 관계자는 "앞으로 사업 영역 확장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정관 변경을 하는 것으로 아직 구체적인 사업내용을 확정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밀폐 용기나 조리기구와 함께 묶어 농수산물을 판매하는 등 다양한 시도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락앤락은 올해 국내 유통 채널 확장과 중국 온라인 매출 확대, 베트남 등 신규시장 진출을 꾀하며 성장 전략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장윤수 연구원은 "지난해 구조조정 관련해 비용이 많이 발생했다, 이와 같은 일회성 비용만 빠져도 올해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며 "제품 다변화 노력이 통한다면 2분기 이후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유찬 기자 (curry30@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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