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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반토막 삼성전자…하반기 '반디(반도체·디스플레이)'업황 회복 기대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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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삼성전자가 10분기 만에 가장 저조한 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이상 하락했는데, 시장 반응은 어느 정도 예상됐던 '부진'이라는 분위기입니다. 이제 관심은 하반기에 어느 정도 회복할 수 있을지에 쏠리고 있습니다. 조은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삼성전자 실적 부진/ 2분기 회복할까]


[기사내용]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6조2,000억원.

1년 전과 비교하면 60% 넘게 떨어졌습니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42% 정도 하락한 것입니다.

이는 2016년 3분기 5조 2,000억원을 기록한 이후 10분기 만에 가장 낮은 성적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사상 최고 실적을 낸 이후 내리막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52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14%, 지난해 4분기 대비 12% 줄어든 수준입니다.

어닝쇼크 수준이지만 시장의 반응은 차분합니다.

주가 흐름은 전 거래일 종가(4만6,950원)와 크게 차이나지 않는 보합권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23일 미리 실적 부진을 예고했고, 증권가에서도 일제히 실적 전망치를 낮췄던 영향입니다.

예고된 부진인만큼 이제는 하반기를 주시하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이번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황 악화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업계의 공급 조절 노력으로 2분기를 저점으로 업황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김동원 KB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반도체 업체들의 재고 조정과 함께 중국 OLED 수요 증가로 가동률이 회복될 것"이라며 "게다가 갤럭시S10 판매 증가 영향으로 전반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의 동반 부진 속에 부진한 성적표를 내놓은 삼성전자.

업황 회복세와 함께 5G와 갤럭시S10이 반등의 계기로 작용할 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은아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은아 기자 (echo@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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