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 다날, 부실 털고 신사업 업고…2분기 실적 '맑음'
황윤주 기자
앵커>
모바일 결제로 유명한 다날이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선보인 암호화폐 '페이코인'은 달콤커피 매장뿐만 아니라 곧 편의점과 피자 전문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나아가 삼성페이 결제도 가능해지는데요. 황윤주 기자가 분석해봤습니다.
기자>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168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한 다날.
지속적인 손실로 다날 실적에 악영향을 끼쳤던 미국 법인을 매각하면서 영업이익은 약 9% 증가했고, 매각 이익 효과로 당기순이익이 크게 늘어난 겁니다.
부실을 털어버린 다날이 올해는 오프라인 결제 사업 강화로 매출을 견인할 전망입니다.
[박수영 /다날 IR 홍보팀장 : 1분기 실적이 잘 나왔던 이유는 첫번재로 달콤의 매장 수 증가가 있었구요. 두 번재로 미국 법인 매각에 따른 효과로 당기순이익이 크게 늘었던 상황입니다. 2분기 실적도 다날의 오픈형 간편결제 서비스가 많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라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날 관계자는 "이르면 다음달 전국 도미노피자 매장과 편의점에서 페이코인으로 결제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페이코인은 다날이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 서비스로, 실제 상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첫 암호화폐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현재 오프라인에서는 '달콤커피' 매장에서만 페이코인 결제가 가능한데, 이르면 다음달부터 편의점과 도미노피자 매장에서도 암호화폐로 계산할 수 있게 됩니다.
다날은 3분기를 기점으로 오프라인 결제 매출이 더 증가할 전망입니다.
삼성페이에 모바일 결제가 탑재되면서 이르면 7월부터 대형마트나 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삼성페이를 통한 모바일 결제가 가능해집니다.
다날이 오프라인 결제 사업으로 확대하는 이유는 현금이 필요없는 직불 결제시장과 다날의 기존 사업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판단에섭니다.
온라인 결제를 넘어 올해 오프라인 결제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다날의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황윤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