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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부터 픽사까지…'홀' 매력에 빠진 스마트폰 배경화면 디자인

삼성전자, 갤럭시 S10 디스플레이 최적화된 디즈니·픽사 배경화면 출시
조은아 기자

스마트폰 디스플레이가 변신을 거듭하면서 배경화면 디자인 트렌드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삼성전자 홀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배경화면 디자인 /사진=삼성전자 뉴스룸

최근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의 화두는 '베젤(테두리)리스'다. 제조사들은 보다 더 큰 화면을 제공하기 위해 베젤을 경쟁적으로 줄여나가고 있다. 이에 따라 이에 어울리는 배경화면 디자인이 등장하는 모습이다.

시작은 애플의 아이폰X이다. 2017년 처음 노치 디자인을 선보였고, 뒤를 이어 LG전자, 화웨이, 샤오미 등이 노치형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

노치 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 상단부에 카메라와 센서 등을 탑재하기 위해 상단 가운데 부분을 움푹 파낸 형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M자 탈모'가 연상되고 거슬린다며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급기야 일부 이용자들은 배경화면 이미지로 노치 부분을 가리기도 했다.

노치 디스플레이 이후의 시도는 '홀 디스플레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A9프로에 '인피니티-O(오) 디스플레이'를 적용했고, 이후 출시한 갤럭시S10에도 모두 해당 디자인을 적용했다. 스마트폰 전면에서 좌측 상단의 카메라홀 'O' 모양을 제외한 부분은 모두 화면으로 채워진 형태로 '홀 디스플레이'로 불린다.

노치 디스플레이 배경화면에선 거슬리는 부분을 감추기 위한 시도가 이뤄졌다면, 홀디스플레이 배경화면에선 홀이 디자인의 한 요소로 활용된다. 예를 들어 홀을 캐릭터의 눈으로 표현한다거나 도넛의 구멍, 또는 당구장이나 골프장의 홀 등으로 활용해 배경화면 이미지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식이다.

삼성전자 홀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디즈니와 픽사 배경화면 디자인 /사진=삼성전자 뉴스룸

사용자들이 직접 카메라 홀을 활용한 이색 배경화면을 자발적으로 만들고 공유하기 시작하자 삼성전자도 홀 디스플레이에 최적화된 디즈니·픽사 배경화면을 출시했다. 인크레더블, 주토피아 등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의 인기 캐릭터와 갤럭시 S10의 카메라 홀을 재료 삼아 재치 있는 배경화면을 제작한 것이다.

삼성전자 측은 "갤럭시 스토어나 갤럭시 테마 등에서 구매할 수 있고, 디즈니 캐릭터가 적용된 갤럭시 S10 맞춤 배경화면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며 "삼성전자는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통해 사용자의 선택의 폭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은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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