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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탐] 업그레이드된 씨아이에스, 급성장 가속 패달


이대호 기자2019/05/3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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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기자들이 직접 기업탐방을 다녀오고 그 현장을 생생히 전하는 기업탐탐 시간입니다. 오늘은 2차전지 전극제조 장비 기업 씨아이에스(CIS)를 소개합니다.
이대호 기자와 함께하죠.

[키워드]
1. 캐파 3배
2. 업그레이드
3. 수주 3배



앵커1) 씨아이에스는 2년 전에 저희 기업탐탐을 통해 소개됐던 회사죠?

기자) 방송 한번만 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탐방 다녀온 기업이 잘 되고 있는지, 그 사이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체크해봐야죠. 어느새 저희가 기업탐탐을 통해 방송한 기업이 100곳이 넘었어요.

오늘 보여드릴 씨아이에스는 2차전지 전극을 만드는 제조장비 전문기업인데요. 지난 2017년 6월 9일 기업탐탐 방송(←클릭)을 했었죠.
방송 당시 중국의 사드보복 영향이 본격화 되던 시기였습니다. 2016년 761억원이던 매출이 중국의 사드 보복 영향으로 2017년 261억원까지 급감했었어요. 2018년에는 436억원으로 조금 회복했고요.

이번에 다시 탐방을 가보니 2년만에 완전히 체급이 달라진 회사가 됐더라고요.


앵커2) 씨아이에스가 어떻게 변했는지 키워드를 통해 살펴볼까요? '캐파 3배' 어떤 의미인가요?

기자) 얼마 전에 씨아이에스가 제2공장을 준공했어요. 기존 공장의 생산캐파가 연 1,000억원 규모였는데, 이번에 캐파 2,000억원 규모 공장을 완성하면서 생산 가능 규모가 3배로 커졌다는 의미입니다.

지난 22일 열린 제2공장 준공식 현장부터 가보시죠.

[ 김수하 / 씨아이에스 대표 : 당사 생산능력이 세 배로 증가되는 쾌거를 이뤄어 상당히 기쁘고 흐뭇합니다. 연간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소화할 수 있는 두 번째 공장을 확보하게 돼 대단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그동안 시대 변화와 우여곡절을 겪으며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기도 했습니다. 이 모든 시련을 이겨내고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오직 여러분의 격려와 성원 덕분이었습니다. ]

공장 규모뿐만 아니라 이 공장에서 만들어지는 2차전지 제조장비들도 업그레이드 됐습니다.

[ 김수하 / 씨아이에스 대표 :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2차전지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당사의 전극 제조장비도 대형화와 고속화가 필연적이며, 우수한 전극이 생산될 수 있는 한 차원 높은 고품질 설비 제작을 통해 비교우위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인재육성 및 최적화된 시스템 구축을 위해 기술개발에 매진해왔습니다. 대형화 된 전극을 제조할 수 있는 설비 개발에 성공해 첨단화 된 신버전 다단 프레스 및 슬리터를 국내외 메이저 업체에 공급하게 됐습니다. ]


앵커3) 2차전지 제조장비가 업그레이드 됐다는 말이 나왔는데요. 두 번째 키워드가 바로 '업그레이드'네요?

기자) 씨아이에스 장비가 업그레이드 된 것을 보면 이 회사가 얼마나 업그레이드 됐는지 보입니다. 앞서 김수하 대표가 대형화, 고속화를 잠깐 언급했는데요. 제가 2년 전에 가서 봤을 때와 지금 장비들은 규모부터 확실히 커졌더라고요. 거기에 붙는 기능들도 향상돼서 단가 역시 높아졌다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2차전지 양극 활물질을 코팅하는 장비 '코터'와 코팅된 양극을 압연하는 '캘린더' 장비를 보시겠습니다.

[ 김수하 / 씨아이에스 대표 : 본 장비는 리튬이차전지의 양극, 음극 활물질을 집전체에 코팅한 뒤 건조하는 장비로서 A면 코팅 후 반대편에서 B면을 코팅해 건조하는 완제품입니다. 생산 속도도 분당 50~80미터까지 생산할 수 있는 설비로서 최근에 주문이 늘고 있습니다. ]

2차전지가 최고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양극활 물질을 도포하는 기술은 기본. 여기에 생산량을 극대화 하기 위한 기술이 추가됐습니다.

[ 김수하 / 씨아이에스 대표 : 코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코팅 로딩 밀도입니다. 지금 로딩 편차는 일본제품 이상으로 잘 나오고 있고, 오차범위 ±1.5% 이내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생산 속도가 더 빨리졌고, 로스가 더 줄어든 그런 장비죠. 건조 속도도 옛날에 비하면 건조 효율이 더 빨라져서 생산 속도도 더욱 좋아졌죠. ]

코터 장비에 붙는 건조 시스템은 복층으로 더욱 대형화 됐습니다. 이 역시 전극 생산량과 속도를 더욱 높이기 위함입니다.

[ 김수하 / 씨아이에스 대표 : 앞쪽 공정에서 코팅을 했잖아요? 코팅을 하고 나면 건조를 시켜야 됩니다. 이게 건조존입니다. 뜨거운 열기로 건조를 시키는 장비이고요. 여기가 1층 건조존입니다. 이 위에 2층 B면 건조존이 2층에 있습니다. ]

건조 방식을 바꾸고 새로운 음압노즐 등을 개발해 건조 능력을 20% 이상 향상시켰습니다.

[ 김수하 / 씨아이에스 대표 : 예전보다 건조 방식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건조 효율을 더 높이는 것입니다. 건조 시간을 짧게 하고 고용량 건조도 할 수 있는 기능을 살렸습니다. ]

코팅이 완료된 전극은 캘린더라는 압연 장비를 통해 밀도를 높이게 됩니다. 이는 전극제조 공정 가운데 가장 높은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장비입니다. 전극 두께를 최대한 얇고 고르게 만들어야 배터리 효율을 높이고 용량을 더욱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 김수하 / 씨아이에스 대표 : 이 장비를 통과하고 나면 전지의 용량이 30~40% 정도 더 높아지기 때문에 고용량 전지를 만들 수 있는 것입니다. 최근에 주문량이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

과거 압연 장비는 1단 위주였지만 지금은 2단으로 키웠습니다. 검사장비 등 각종 신기술도 접목했니다. 씨아이에스는 이같은 프레싱 장비가 세계 최고로 평가 받는다고 자부합니다.

[ 김수하 / 씨아이에스 대표 : 품질을 높이는 기능, 품질 검사를 많이 할 수 있는 여러 기능을 넣어서 검사를 완벽히 하는 추세이고요. 생산 속도는 전보다 두 배 정도 빨라지고 있고, 용량은 더 고용량으로 가고 있고, 품질 기준은 더 까다로워지고 있습니다. 그런 트렌드에 맞춰서 개발해 나가고 있습니다. ]

경쟁사 역시 같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2차전지 수율 면에서 씨아이에스는 더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김수하 / 씨아이에스 대표 : 코팅을 많이 하면 건조하기가 힘들고 생산하기도 힘든데, 기계적인 기능이나 특징을 살려서 개발했고요. 롤 프레싱도 한번에 캘린더링이 안되기 때문에 두 번에 나눠서 기능을 살리고요. 슬리팅 머신에서도 품질검사를 하기 위해 고속 카메라로 촬영해서 불량이나 이상부분을 다 카메라로 찾아서 자동으로 마킹을 하고, 최근에는 자동물류 시스템까지 붙여서 자동으로 물류를 하는 것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

이같이 업그레이드 된 장비는 양적 증가뿐만 아니라 질적 증대로 이어진다는 점이 긍정적입니다.

[ 김수하 / 씨아이에스 대표 : 장비제조업체들은 더욱 고가가 되기 때문에 좋고, 전지회사들은 고용량 전지를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갈 수 있는 트렌드 아닐까 생각됩니다. ]


앵커4) 많이 업그레이드 된 2차전지 제조장비들을 봤는데요. 2년 전에 방송된 기업탐탐과 비교해보시면 여러분도 그 차이를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 키워드를 보죠. '수주 3배'군요?

기자) 이같은 변화는 숫자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씨아이에스 사업보고서를 보시면 2018년 말 기준 수주잔액이 1,565억원에 이르는 걸 보실 수 있을 겁니다. 2017년말 수주잔액이 537억원이었던 것에 비하면 거의 3배 가까이 급증한 것이죠.

수주잔액은 올해 3월말 기준으로 1,717억원까지 높아졌습니다. 지난해 전체 매출이 436억원이었는데, 이미 지난해 매출 4배 규모의 일감을 확보해 놓은 셈입니다.

[ 김수하 / 씨아이에스 대표 : 작년 말에 약 1,500억원 이상 수주가 이월돼 왔는데요. 지금 전기자동차 시장 커지는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한국의 주요기업들이 배터리 수주량이 엄청나게 늘고 있는 것과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유럽 헝가리, 폴란드, 스웨덴이나 일본 회사들, 미국 회사들이 공장을 많이 짓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저희가 수혜를 보고 있고, 주문이 계속 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도 한 240억원 정도 추가 수주가 있었고, 계속 수주가 들어오는 상황입니다. ]

수주가 계속 늘다보니 공장을 새로 지어도 일손이 달리는 상황입니다.

[ 김수하 / 씨아이에스 대표 : 생산 능력이 3배 정도 늘었지만 주문이 계속 들어오고 있어서, 예전 같으면 납기가 4~4.5개월이면 됐는데, 지금은 8~10개월정도 기다려야 저희들이 공급 가능합니다. 고객이 요구하는 일정과 맞추지 못해 안타깝지만 그래도 씨아이에스 입장에서는 이익률이 올라가고 인지도도 높아지고 직원들도 신나서 일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

씨아이에스는 이같은 업황 흐름이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김수하 / 씨아이에스 대표 : (2차전지 시장이) 중장기적으로 2023년에서 2025년까지는 지금보다도 두 배에서 열 배까지도 계속 늘지 않겠나 생각됩니다. 2차전지 시장이 그렇고, 실제 전지회사가 주문 받아 놓은 양도 많기 때문에 투자도 계속 이뤄지고, 씨아이에스 입장에서는 주문량이 더 늘고 생산량이 더 많이 늘어나니까 일반 관리비나 경비도 세이브 돼서 이익률에도 더 도움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

장기적으로는 ‘전고체 전지’ 핵심 소재 개발을 통해 더 큰 기업으로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전고체 전지는 리튬이온전지의 액체 전해질보다 안정성이 높고 에너지를 더 많이 담을 수 있는 차세대 배터리입니다.

씨아이에스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해 2월 고체 전해질을 소량 합성하는 데 성공했고, 이제는 대량 생산을 시도하는 단계입니다.

[ 김수하 / 씨아이에스 대표 : 2차전지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전지의 안정성 문제인데, 씨아이에스는 다음 세대를 위해 고체 전해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지원을 받아 5년 과제로 진행하고 있고, 작년에는 합성에 성공했습니다. 지금은 합성 성공을 기준으로 해서 생산량을 더 늘리는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올해 생산량이 많이 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앵커) 씨아이에스는 지난 2년간 중국의 사드 보복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하는데요. 어려운 순간에도 계속 성장을 준비해 온 것 같습니다. 그 결실을 앞으로도 기대하겠습니다. 이대호 기자 수고했습니다.

(촬영:김규태 / 편집:유덕재)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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