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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후] 자동차 시장 상반기 결산 '현대차의 독주'…수입차 시장 20% 넘게 감소


권순우 기자2019/07/03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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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올해 상반기 국내 자동차 시장은 현대, 기아차가 독보적인 판매를 올렸습니다. 반면 르노삼성, 한국GM, 쌍용 등 나머지 자동차 회사들은 고전을 면치 못했는데요. 날로 시장을 확대해가던 수입차 업계는 하락세가 완연합니다. 권순우 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기사내용]
Q1) 상반기 자동차 판매를 종합적으로 보면 어떻습니까?

= 올해 상반기 자동차 내수 판매는 75만 5천대로 지난해 보다 0.3% 떨어졌습니다. 그 와중에 현대차가 38만 4천대를 판매하며 8.4% 늘었습니다.

국내 완성차 기준 현대차의 점유율은 무려 51%에 달합니다. 기아차 점유율 32%를 더하면 현대차그룹의 시장점유율을 83%에 달합니다. 나머지는 쌍용차가 7%, 르노삼성과 한국GM이 각각 5%씩 점유하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시장 상황이 좋진 않았습니다. 국내 시장 판매는 0.3%, 해외 판매는 6%가 줄었습니다. 국내 판매는 현대차가 신차 효과를 앞세워 그나마 소폭 감소한 수준으로 방어했지만 해외 판매는 현대차 -7.6%를 비롯해 총 5.1% 감소했습니다. 중국을 비롯해 터키 등 대부분 신흥국 판매가 부진한 상황입니다.


Q2) 내수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는 어떤 차인가요?

= 지난달을 기준으로 보면 쏘나타가 출시 이후 두달 연속 베스트셀링카가 됐습니다.

싼타페와 그랜저가 뒤를 이었는데요. 매월 1만대 이상 팔리던 그랜저는 쏘나타 출시 이후 판매 감소하면서 6천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래도 상당히 많이 팔리는 편이죠.

1분기 팰리세이드 열풍은 다소 2분기 들어 다소 주춤한 모양샙니다. 4월까지 6천대 안팎으로 팔렸었는데 5월과 6월 두달 연속 3천대 정도가 판매가 됐습니다. 인기가 떨어졌다라기 보다는 수출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내수 배정 물량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예약 물량은 이미 연말까지 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위는 기아차의 카니발입니다. 카니발은 기아차 브랜드 중 15개월째 베스트셀링카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11인승 이상만 운영할 수 있는 타다와 같은 차량공유 서비스들이 다량 규매를 하는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Q3) 현대, 기아차 외에는 어떤 차가 잘 팔리나요?

= 르노삼성의 QM6가 9위에 랭크가 돼 있습니다. QM6는 르노삼성에서 열일 하는 대표적인 모델입니다. 중형 가솔린 SUV 시장을 사실상 개척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누적판매 4만 5천대를 돌파해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QM6는 6월에 부분변경 모델을 내놨는데요. 이번에는 LPG와 프리미엄 모델까지 출시해 하반기에도 르노삼성의 내수 판매는 QM6가 견인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쌍용차의 최다 판매 모델은 렉스턴스포츠로 3119대가 팔렸습니다. 렉스턴스포츠는 국내 유일의 픽업트럭으로 출시 이후 꾸준한 판매를 보이고 있고, 올해 초에는 롱바디 타입의 칸도 출시가 돼 쌍용차의 효자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3개사 중에 그나마 플러스 성장을 했습니다.

한국GM의 최다판매 모델은 스파크가 21위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경차 시장 수요가 안정적으로 있습니다.


Q4) 올해 상반기 현대차가 독주를 하고 있는 이유는 뭔가요?


= 자동차에는 신차 사이클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신차 한 대를 새로 내놓는데 5년 안팎의 시간이 필요한데요. 현대차의 신차 사이클이 지난해 싼타페, 올해 쏘나타 완전 변경 모델을 출시했고 코나, 팰리세이드 등 새로운 세그먼트의 신차가 추가했습니다. 볼륨 차급이 완전 변경되는 시점에 신차가 더해지면서 판매가 늘었습니다.
반면 르노삼성, 한국GM 등 국내 완성차 경쟁사들이 구조조정, 노사문제로 제대로 판매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측면이 있고요. 직접 상품을 기획하고 있지 않다보니 눈에 띄는 신차 출시의 공백이 생긴 것도 사실입니다. 거기에 계속 점유율을 높여오던 수입차 판매가 급감하면서 현대차의 위치가 더욱 공고해졌습니다.


Q5) 수입차들도 점유율을 엄청 넓혀 오다가 최근에는 주춤한 것 같은데 어떤가요?

= 상반기까지 수입차 전체 판매는 11만대로 지난해 14만대에 비해 22% 감소했습니다.

화재 사건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BMW는 48%나 판매가 감소했고, 수입차 업계의 독보적인 1위 벤츠도 20%, 8천대 가까이 판매가 줄었습니다.

상위권을 차지했던 폭스바겐은 66% 판매가 감소했고, 아우디는 전혀 판매를 못해 집계조차 되지 않고 있습니다.

독일 3사가 판매 급감을 겪고 있는 것은 환경 규제의 영향이 큽니다. 유럽에서 강화된 환경 규제 인증을 받아와야 한국에서도 판매를 할 수 있는데 인증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아우디 같은 경우는 판테온 한종의 차량을 한달에 1대 판는 일도 있었습니다.

독일 브랜드들이 주춤한 틈에 일본 브랜드들은 치고 나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혼다는 판매량이 5천대 넘게 판매하며 판매량이 두배 가까이 증가했고, 렉서스 판매량도 천대 넘게, 33% 늘었습니다.


Q6) 하반기 국내 자동차 시장은 어떻게 전망되나요?

= 국산차 강세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승용 부분에서 국산차의 점유율은 85%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포인트 올라갔습니다.

수입차 시장이 빠르게 확대가 된 것은 다양한 차량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 때문일 텐데요. 하지만 수입차를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게 되면서 고급감, 신비감은 많아 줄어든 것 같고요.

국산차의 품질이 개선이 되면서 굳이 비싼 돈 내가 수입차를 사야겠다는 사람도 감소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반기 예고된 신차를 보면 현대차의 베뉴, 기아차의 셀토스, 제네시스 GV80 등 매력적인 SUV들이 줄줄이 출시가 됩니다. 또 모하비 페이스리프트, K5완전변경 모델 등 기아차의 주력 모델도 나옵니다.

전반적인 경제 상황이 녹록치 않아 국내 자동차 시장 판매가 획기적으로 개선되기는 힘들 전망입니다. 다만 매력적인 신차들이 얼마나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할 것인지가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권순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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