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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루키 리더를 만나다 ①] 주원석 플라이강원 대표 "비행기표 아닌 강원도를 팔겠다"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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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지난 3월 항공업계에서 플라이강원과 에어로케이, 에어프레미아가 새로 항공운송사업자 면허를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항공업계는 기존 8곳에서 11곳 체제가 됐습니다. 새로 진출한 항공사 3곳은 저마다 새 출발을 준비하기 위해 여념이 없는데요. 머니투데이방송(MTN)이 항공업계의 루키(Rookie) 3곳의 리더들을 만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어떤 차별점으로 승부수를 던질지 직접 들어봤습니다.



[앵커멘트]
8곳 항공사가 경쟁했던 항공업계에 하반기 플라이강원을 시작으로 3곳의 항공사가 새로 들어옵니다. 경쟁이 포화된 시장에서 저마다 어떤 차별점을 내세울지 주목되는데요. 머니투데이방송(MTN)이 신생 항공사의 리더들을 만나 직접 전략을 들어봤습니다. 첫 주자인 플라이강원의 주원석 대표는 "비행기 표가 아니라 강원도를 팔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는데요. 김주영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사내용]
푸른 산과 맑은 바다, 겨울에는 아름다운 설원이 펼쳐지는 강원도.

강원도 양양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플라이강원의 주원석 대표의 전략은 강원도를 세일즈하겠다는 겁니다.

[주원석/ 플라이강원 대표 :
"플라이강원이 직접 수송해서 외국인 관광객을 모시고 와서 말 그대로 저희가 강원도를 파는 거죠. 잘 아름답고 세련되게 가공해서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곳으로 반드시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20년동안 여행업에 종사한 주 대표는 비행기표와 숙박, 여행 콘텐츠를 패키지 상품으로 만들어 강원도에 특화한 관광 사업을 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국내 항공사 중 처음으로 여행사업 전담 조직을 만들었으며, 해외 여행사 50여 곳과 제휴를 맺었습니다.

주력 공항이 아니더라도 여행 수요가 많고 소득 수준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취항할 계획인데, 모두 여행업 경험이 있기에 나온 아이디어입니다.

[주원석/ 플라이강원 대표 :
"적도 부근, 동남아시아에 눈을 한번도 구경못한 사람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이곳은)꾸준히 소득이 성장하고 있기에 관광객들은 계속 늘어날 예정이고요. 그런 분들을 강원도로 모시고 와서 경험해보지 못했던 여러 스토리를 선사하는."]

플라이강원은 하반기 국토교통부로부터 운항증명(AOC)을 받으면 국내선부터 운항한 뒤 12월 타이베이를 시작으로 타이중과 가오슝, 클락 등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 예정입니다.

또 향후 중국운수권 수시 배분에 도전해 내년 7월 중국에 취항, 유커들을 적극 끌어오겠다는 전략입니다.

이를 위해 비행기 3대의 도입 계약을 마쳤고 최근 조종사와 승무원 등 165명의 직원을 채용했습니다.

[주원석/ 플라이강원 대표 :
"3호기까지 경력 기장들, 그 외 시니어 정비사들이 이미 채용이 완료됐고요. 지금 4호기와 5호기, 6호기에 대한 채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2년에는 비행기 10대를 운영할 것입니다."]

플라이강원이 도입한 항공기(보잉737 800 기종) 기준 1좌석 당 왕복 수익은 약 290달러로 추산됩니다.

플라이강원은 여기에 1인당 여행 경비 2,100달러를 더해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목표입니다.

나아가 국제 관광시장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강원도를 '제 2의 제주도'로 만들 계획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입니다.

[촬영 : 박형준, 편집 : 김한솔]

김주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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