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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키덜트족 다 모여…완구천국 가이아코퍼레이션

윤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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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경기 불황과 저출산 심화로 유아동 완구 시장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성인 시장은 예욉니다. 아이 같은 감성과 취향을 지닌 어른들을 중심으로 '키덜트' 문화가 확산된 덕분인데요. 키덜트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업체를 윤석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실제 영화 캐릭터를 방불케하는 피규어부터 만화에서 갓 튀어나온 듯한 로봇까지.

크기와 색채, 조립 방식에 따라 가격이 수백에서 수천만원을 호가하나, 키덜트족은 지갑을 여는 데 주저함이 없습니다.

이 덕분에 국내 키덜트 시장 규모는 지난 2014년 5,000억원에서 매년 20% 넘게 성장해 지난해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됩니다.

[엄대용 / 가이아코퍼레이션 차장: 자기의 개인적인 즐거움 이런데 집중하다 보니 방안에서 놀 수 있는 혹은 자기 공간에서 전시하고 늘 볼 수 있는 문화가 발전되다 보니 키덜트 문화가 크기 시작했고요. ]

핫토이 수입사로 유명한 가이아코퍼레인션의 경우 전체 매출에서 완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감소했지만, 키털트 부문은 3배 넘게 늘었습니다.

가이아코퍼레이션은 지난해 단순 유통에서 벗어나 제조까지 시작했습니다.

키덜트 상품 전문 브랜드 '해머(Hammer)'를 론칭하고, 어벤져스 스노우볼과 같은 캐릭터 굿즈와 슈퍼태권브이를 제작했습니다.

슈퍼태권브이의 경우 100만원에 달하나, 키덜트족의 호응에 힘입어 완판됐습니다.

가이아코퍼레이션은 유명작가와의 콜라보 작품과 게임 피규어 등 새로운 디자인을 계속 선보일 예정입니다.

아울러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힐 계획입니다.

다음달 2일에 열리는 코믹콘 서울에서 국내 최초로 공식 핫토이 전시회를 개최하고, 한정판과 각종 신제품을 선보입니다.

주력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만큼 회사의 실적 전망은 밝습니다.

올해 매출은 지난해 보다 23% 늘어 4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단순 피규어 유통에서 자체 제작까지. 가이아코퍼레이션이 피규어 명가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윤석진입니다.



윤석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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