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색국가 제외] 숨겨진 일본산 샅샅이 찾는다..."지퍼고리까지 대체"

노노재팬 사이트에 올라온 일본 브랜드 및 제품

일본 정부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하면서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장기화 태세를 갖추고 있다.

3일 현재 일본 제품을 알려주고 불매 운동을 독려하는 '노노재팬' 사이트에서 공지한 일본 제품 리스트들이 다시 조명받고 있다.

이 사이트에서는 화장품부터 의류, 생활용품, 전자제품까지 전 상품을 아울러 일본 제품과 브랜드에 대한 소개가 한 눈에 볼 수 있다.

대체할 수 있는 국산 브랜드 제품도 함께 소개해 일본 상품 대신, 국산 제품을 사용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온라인(SNS)상에서는 일본산 대신 국산화로 대체할 수 있는 상품들을 찾고 이를 퍼뜨려 알려는 글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이 제품이 일본 것인지 몰랐다', '매일 잠들기 전 노노재팬에서 학습하고 잔다', 00이 일제일 줄은 전혀 생각도 못했다'는 등의 글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으로는 매장 점주들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브랜드 이미지만 믿고 열심히 매장 운영 중인 점주님들의 피해가 없었으면 한다'는 등 걱정섞인 말들도 나온다.

노노재팬 댓글 캡쳐

이런 가운데 일본산 불매운동 명단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

의류, 화장품, 자동차, 맥주, 카메라 등은 물론, 일본산인지 알기 어려웠던 상품들까지 디테일하게 찾아서 소개되고 있다.

낚시고리부터 의류용 지퍼, 학용품, 파스, 텀블러, 세제까지 대체될 양상을 보이고 있다.

노노재팬에 소개된 눈에 띄는 일본 브랜드 및 제품으로는 <와이케이케이>가 있다. 의류용 지퍼고리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대체할 국산 브랜드로는 KSK, YBS, KPP 등이 추천된다.

이밖에 일본산으로 명단에 올라온 상품은 낚시용품을 취급하는 <메가배스>, <데코이> <시마노>, 골프용품 <혼마>, <던롭골프>, 염색약 <비겐크림톤>, 잠자리 지우개 <톰보우>, 텀블러 등 생활용품 <모슈텀블러>, <써모스>, <맨소래담>, <케어리브> 등이 있다.


유지승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