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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리더] 최수만 대전테크노파크 원장 “미래 전략산업들의 핵심기지, 혁신을 이끈다!”

MTN 감성인터뷰 [더 리더] 최수만 대전테크노파크 원장
김원종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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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머니투데이방송 산업2부 박호진 부장
출연: 대전테크노파크 최수만 원장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으로 기업들에게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국가의 신성장동력을 창출하는 곳이 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실시한 2018년도 지역산업 육성사업 성과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을 받기도 한 대전테크노파크인데요. 오늘 <더 리더>에서는 대전테크노파크의 최수만 원장을 모시고 대전테크노파크의 경쟁력과 전략사업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Q. 우선 시청자들을 위해서 직접 대전테크노파크에 대해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대전테크노파크는 2008년도 산업기술단지지원법 중소기업부 관련법으로 만들어졌고요. 지역에 있는 기업과 대학, 관련 연구기관들과 함께 지역을 연계하고 협력할 수 있는 그래서 지역의 기업이 성장하고 대학이 발전할 수 있도록 해서 지역의 신성장동력을 만들고 혁신경제를 만들어서 궁극적으로는 국가의 경쟁력을 높이도록 하는 기관입니다. 현재 직원 수는 150명 정도이고 1년 예산은 약 1천억 원 정도입니다.

Q.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전문위원과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장을 거쳐 대전테크노파크 원장으로 지난해 10월 취임하셨는데요. 취임 당시 경영방침이나 과제로 삼았던 것은 무엇이었나요?

A. 일단 대전이라는 지역이 특색이 있습니다. 국책 연구기관들이 있고 카이스트를 중심으로 대학들이 많고 그 다음에 정부청사가 있고 특허청과 특허 관련 기업들도 있고 대기업의 연구소들이 있는데 이것을 다 연결하려면 협력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협업을 첫 번째로 했고요. 그 협업은 소통을 통해서 이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협업을 통하고 또 노조와 기업, 대전TP가 이렇게 포용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3가지 방침을 세웠습니다. 기본적인 목표는 혁신을 이룬다. 두 번째는 가치를 창출한다. 세 번째는 인화를 중심으로 한다. 이런 목표를 가지고 했고요. 기업들을 지원하는 첫 번째는 스피드입니다. 속도의 경쟁이 중요하기 때문에 스피드한 서비스, 두 번째는 친절, 세 번째는 소프트한 경영입니다. 그래서 문제를 해결해드리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기업들의 문제와 대학의 문제, 지역의 문제들을 우리가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한다는 개념 하에 했고 이것은 다시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도록 팀워크를 중심으로 한다. 이게 취임하면서 우리 직원들과 대전에 있는 연구소와 대학들과 이런 이야기를 통해 함께 갈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Q. 그간 가장 기뻤던 변화와 성과가 있다면 어떤 걸 꼽을 수 있을까요?

A. 취임 초기였을 겁니다. 수소경제 이야기가 나오기 전에 전국 광역시․도를 대상으로 수소전주기 부품 안전성 센터라고 하는 공모사업이 나왔었는데요. 사실 대전은 이야기도 나오지 않았었고 다른 지역의 유력한 후보들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저희가 국책연구기관과 공공기관, 대전광역시가 함께 애국심을 가지고 나라의 수소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함께 노력한 결과, 저희가 ‘수소안전성전주기부품센터’를 유치하게 됐던 기억이 있습니다.

MTN 감성인터뷰 [더 리더] 최수만 대전테크노파크 원장


Q. 올해 타깃으로 잡고 있는 사업은 어떤 게 있을까요?

A. 지금 대전에서는 5G를 이용한 실용화 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실감할 수 있도록 5G가 대전에서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AR과 VR을 통해서 교육콘텐츠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사업을 준비하고 있고요. AI 관련해서는 AI 캠퍼스를 저희 본관 동을 무료로 개방해서 AI를 공부하고 또 새로운 방향으로 창출하는 연구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해서 AI의 천국을 만들 수 있는, 자율적으로 모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있고요. 특히 바이오 쪽에서는 IT와 바이오를 연계해서 지금 대전에 있는 기업들이 약 10개, 20개 가까이 코스닥에 상장하고 있는데 미국의 MIT나 보스톤에 있는 Lab-센트럴 모형을 대전에 가져와서 대전에서 바이오로 창업하면 누구나 쉽게 창업하고 글로벌하게 갈 수 있도록 저희가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해와 내년, 대전에서 창업하면 바로 글로벌화 될 수 있도록 미국에 있는 엑셀러레이터와 프랑스에 있는 엑셀러레이터와 MOU를 체결해서 구체적으로 스타트업을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Q. 신성장 산업센터로 수소산업 지원센터를 유치하셨습니다. 자세한 내용과 현재의 경과를 말씀해주시죠.

A. ‘수소전주기부품 안전성센터’는 이름이 좀 길어서 그런데 ‘수소안전성센터’라고 하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얼마 전 강릉에서 수소탱크에 산소가 들어가서 폭발하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수소 관련된 산업시설의 장비와 설치물의 안전성을 사전에 테스트했어야 되는데 지금 대한민국에는 그런 안전성을 테스트할 수 있는 센터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 대전테크노파크가 이 안전성센터를 만들게 되면 수소차, 수소버스 등 관련된 모든 산업에 있는 부품, 설비 이런 것들에 대한 표준 그 다음에 안전성 테스트를 해서 국민들이 수소 관련된 산업에 안전하게 쓸 수 있도록 모든 것에 대해서 책임을 지는 센터입니다.

Q. 스마트공장 보급 사업은 어떻게 되고 있나요?

A. 대전에는 기술 관련 제조업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기술 관련 제조업들이 일단 데이터 중심으로 경쟁력을 갖도록 하는 국가 스마트공장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대전에는 출연연구기관도 있고 또 센서산업이 꽤 발전돼있는데 그 스마트센서 산업과 스마트공장을 연결해서 경쟁력 있게, 글로벌하게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대전에 있는 기업들과 또 전국에 있는 기업들과 협업할 수 있는 사업들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Q. 대전을 드론산업의 메카로 만드시겠다고 말씀하셨어요. 계획대로 진행이 되고 있습니까?

A. 드론은 지금 4차 산업혁명 산업 중에서도 가장 핫한 주제입니다. 그리고 대전에는 드론 완성업체가 10개 정도 되고 부품업체가 10개 정도 되는 그야말로 대전이 드론의 메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저희가 전국 최초로 드론공원을 국토부로부터 허가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6개월 동안 시범운영을 하고 있는데요. 곧 9월이 되면 시범기간이 지나고 전국에 있는 어떤 분들도 상업용이나 연구용으로 드론공원에서 누구나 손쉽게 테스트를 해볼 수 있습니다. 또 상용화 테스트베드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습니다. 두 번째는 전국에서 드론대회를 할 겁니다. 9월에 드론의 기술과 최신 동향을 서로 나눌 수 있는 대회가 열립니다. 그리고 내년에는 국제대회인 드론월드컵을 대전에서 마련하고 또 장차에는 국토부 협의 하에 항상 대전에 오면 드론경기를 할 수 있는 종합운동장도 갑천에 만들려고 준비 중에 있습니다. 드론과 관련해서라면, 대전으로 오시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저희가 준비하고 있습니다.

Q. 바이오융합센터에서는 바이오의학 사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고 계시죠?

A. 바이오센터는 지금으로부터 12년 전에 만들어졌고요. 그때 대덕연구단지에 있는 생명과학연구소 그 다음에 엘지생명과학, 지역에 있는 대학에 계신 분들이 바이오센터에 입주함으로서 두세 명으로 시작했던 기업들이 이제는 바이오헬스케어라는 시장에서 주요한 역할을 하게 돼서 지금은 인원도 100명 또 코스닥에 상장돼있는 기업들이 20개 가까이 되고 앞으로도 약 10개 정도 기업들이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입니다. 이 기업들은 대장암 키트라든지 치매 조기진단 키트, 신물질 개발 등 이런 것들을 개발하는 기업들인데요. 새로운 바이오시장을 열어갈 수 있는 기업들로 저희 대전테크노파크 바이오센터와 역할을 분담해서 앞으로 미래 신성장산업에 큰 역할을 할 산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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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대전테크노파크가 공간으로서 어떤 장점이 있나요? 또 기업들의 성장에 어떤 역할을 하고 싶으신지 포부가 있다면요?

A. 지금 대전에 오픈 이노비즈센터를 만들고 있는데요. 기업이나 스타트업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무료로 공간을 제공하려고 합니다. 또 지금 원도심에 15층짜리 건물을 마련해서 관련된 유관기관들이 한꺼번에 모여서 스타트업이나 기업을 동시에 원스톱으로 지원할 수 있는 공간들 그리고 시민들이나 기업하는 분들이 편히 와서 24시간 365일 서로 애로사항을 이야기하고 해결할 수 있는 그런 공간들을 마련해 나갈 겁니다. 그래서 그게 이루어진다고 하면 기업하기 좋은 대전, 스타트업의 모든 애로사항을 기관과 정부, 연구소 등이 협업해서 기업이 성장하고 시장을 창출해내는 데 도움을 주는 공간을 계속 마련해 나갈 예정입니다.

Q. 대전테크노파크 입주 기업에게는 어떤 혜택이 있습니까?

A. 혜택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첫 번째는 공간을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 그 다음에 저희가 가지고 있는 많은 장비들이 있습니다. 고주파장비와 바이오 GMP 시설 또 3D프린터는 대한민국에서 제일 좋은 3D 프린터가 여러 대 있어서 시제품을 먼저 만들어볼 수 있도록 돼있고 또 드론공원도 저희가 운영하기 때문에 언제든지 드론을 사용할 수도 있고 또 정부사업이나 시책사업, 국책사업들도 저희랑 같이 협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초기 벤처기업으로 시작해서 스타기업, 글로벌 강소기업 그 다음에 대기업으로 가는 성장사다리에서도 저희가 매 단계마다 지원을 하고 있기 때문에 입주하게 되시면 체계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MTN 감성인터뷰 [더 리더] 최수만 대전테크노파크 원장


Q. 스타트업들의 해외진출도 지원하고 있죠. 특히 최근에는 프랑스 스타트업 육성기관인 크레이티브밸리와도 MOU를 체결하셨어요?

A. 2천 개의 스타트업을 지원하려고 하고 있고요. 카이스트와 충북대학교 그리고 대덕연구단지를 중심으로 구도심권에서 같이 스타트업 빌리지 타운을 만들 계획입니다. 거기에서 확대가 되면 원도심인 대전역과 충남도청 사이에 저희가 만드는 오픈 이노비즈센터를 연계하고 여기서 만들어진 스타트업 2천 개가 글로벌하게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저희가 프랑스 최대 스타트업 지원기관인 크레이티브밸리사와 MOU를 체결했기 때문에 스타트업 투자대회를 할 때 프랑스 기업도 오고요. 또 미국으로 진출하고 싶은 기업들은 ERA라고 하는 미국 최대 엑셀러레이터인데 MOU가 돼있습니다. 그래서 미국시장, 북미시장 또 유럽시장으로 나갈 수 있도록 구체적인 계획과 플랫폼을 만들었습니다. 대전에 있는 기업 뿐 만 아니라 대한민국에 있는 스타트업들과 연계해서 지원하기 위해 다른 지역들과 협업할 예정입니다.

Q. 스타트업들의 해외진출이라는 것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나요?

A. 대한민국의 스타트업은 좋은 기술들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기술들이 국내시장이 너무 좁기 때문에 투자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사장되는 기술들이 많습니다. 나이 드신 세대는 기억하실 겁니다. 아이러브스쿨이라든지 다이얼패드라든지 또 다양한 서비스들이 시장을 풍미했었지만 글로벌 투자가 없어서 그 회사들이 지금은 이름도 없어졌습니다. 지금도 아주 좋은 기술들이 나오는데 국내시장이 너무 작거나 국내투자가 너무 적기 때문에 글로벌로 나가지 않으면 성공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미국과 유럽 그 다음에 중국시장을 열어드리는 역할을 하고 제대로 된 평가를 받아서 제대로 된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저희가 그 발판을 마련해두었고요. 특허를 지원해서 제대로 된 권리를 가지고 글로벌시장에 나가서 경쟁력 있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생각입니다.

Q. 대전테크노파크의 향후 운영방안과 각오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A. 대전테크노파크는 대전의 혁신, 산업의 혁신, 또 지역의 혁신을 이끄는 변화의 주최자라고 해서 ‘change maker’라고 저희가 이름을 붙였고요. 이것은 기업도 변해야 되고 기관도 변해야 되고 지방정부도 바뀌어야 되고 대한민국 전체가 바뀌어야 되는데 그 ‘혁신’은 바로 지역경제의 지역기업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변화의 주도자는 바로 저희다. 그리고 같이 한다, 같이 할 때 글로벌하게 나갈 수 있다는 생각으로 저희가 혁신에 제일 앞장서서 혁신의 주도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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