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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이번주 DLF 합동검사 돌입…"분조위도 빠른 시일 내 개최"

이번주 DLF 합동검사 돌입 예정
빠른 시일내 분조위 개최 방침
이유나 기자



8,200억원 가량 판매된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의 손실이 최대 95% 이상 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금융당국도 대책마련에 착수했다. 금감원은 이르면 이번주 합동검사에 돌입하고, 빠른 시일내 분쟁조정위원회를 열어 결론을 내겠다는 방침이다.

2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해당상품의 판매사인 은행과 발행사인 증권사, 운용사 등을 대상으로 합동검사를 계획 중이다. 연관된 각 부서를 중심으로 검사반을 구성해 조만간 현장조사 기간과 방법 등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내일(21일) 관련된 부서 중심으로 회의를 한번 더 할 예정"이라며 "현장조사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거론되는 금융사를 전부 현장조사를 할지 여부도 조율 중이다. 대부분의 손실은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에 집중돼있는 상황이다.

합동 현장조사에서는 불완전 판매에 대한 근거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게 된다. 상품의 설계부터 제조, 판매 전 과정에 대한 시스템적 문제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당장 급한건 올해 11월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 연계상품이다. 판매잔액 1,266억원 중 판매금액 전체가 손실에 진입했고 예상손실률은 95.1%에 달한다.

금감원도 상황이 심각한만큼 빠른 시일내에 첫 분쟁조정위원회를 열고 결론을 내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영국, 미국 CMS 금리와 연계된 상품의 대부분의 만기는 내년에 돌아오는 만큼,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최대한 빨리 분조위에 안건을 올릴 예정이다.(올해 만기규모 492억원, 내년 6,141억원, 2022년은 325억원)

금감원 관계자는 "현장조사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를 봐야 한다"며 "올해 안에 결론을 낼 수 있도록 조속히, 신속히 분조위를 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6일까지 접수된 분쟁 조정 신청 건은 29건으로, 어제(20일)를 기점으로 50건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달부터 줄줄이 상품들의 만기가 돌아오는 만큼 빠른 속도로 신청건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유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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