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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이디야커피, 3000호점 돌파한다...내년 4월 자체 공장도 가동

유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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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국내 커피 전문점 가운데 매장수로 독보적인 1위인 이디야커피가 그 규모를 확대하며 3,000호점을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커진 덩치에 발맞춰 내년 상반기 완공을 앞두고 있는 자체 원두 로스팅 공장이 가동되면 원가절감으로 인해 수익성 증대가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업분석 리포트, 이디야커피에 대해 유지승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사내용]
올해로 18주년을 맞은 이디야커피.

지난 7월 2,900호점을 오픈하며 올 연말 3,000호점 달성이 확실시 됐습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오픈 매장은 300개로, 매월 25개 꼴로 매장이 생겨난 것입니다.

특히 이디야커피는 약 10개의 매장을 제외한 나머지 매장이 모두 가맹점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폐점률은 1%대로 프랜차이즈 업계 최저 수준입니다.

업계에서 드문 월정액 로열티(25만원) 정책과 낮은 점포 개설비가 점주를 끌어오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습니다.

이디야커피의 실적은 매년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매출은 지난 2012년 420억원에서 6년 만인 지난해 2005억원으로 5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2012년 30억원에 불과했던 영업이익은 30억원에서 2017년 202억원으로 껑충뛰었습니다.

다만, 지난해에는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2.4% 줄어든 176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가맹점에 상생자금을 더 투입한데 따른 것으로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으로 평가됩니다.

이디야커피는 작년 한 해 동안 100억원 상당 규모의 가맹점 상생 정책을 펼쳤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해 계획했던 상장도 무기한 보류했습니다.

내년 4월에는 경기도 오산에 자체 로스팅 공장을 가동하며 실적 성장에 더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공장 준공으로 원재료의 품질이 한층 업그레이드 되고, 원가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더 좋은 경쟁력으로 가맹점과 소비자를 만족시킬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공장에는 최대 연간 6,000톤의 원두를 생산 할 수 있는 시설과 더불어, 스틱커피 제품 등의 생산설비를 갖출 예정입니다.

다른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여러 브랜드를 갖고 있는 것과 달리, 단 하나의 브랜드에만 올인한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

한우물만 판 뚝심과 집중력이 국내 최대 규모의 프랜차이즈를 키웠다는 평가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유지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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