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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나라, 매각설에 수백억 상환 압박까지

단기 채무 늘려 상환 부담↑
시장에선 최대주주 지분 매각설 나돌기도
유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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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깨끗한나라가 이어지는 악재에 흔들리고 있습니다. 다음달까지 갚아야 할 돈이 수백억 원인데 손에 쥔 돈은 수십억 원 수준입니다. 무너진 실적을 회복하지 못하며 매각설까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유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깨끗한나라가 당장 다음달 22일까지 갚아야 할 기업어음은 300억 원에 달합니다.

3개월 이내 만기가 돌아오는 전자단기사채 잔액도 210억 원에 이릅니다.

하지만 현재 깨끗한나라가 손에 쥔 현금은 70억 원 수준.

1분기 104억 원에서 오히려 쪼그라들면서 유동성에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깨끗한나라는 올해 들어 만기가 짧은 기업어음 발행 규모를 늘렸습니다.

생리대 발암 물질 파동 이후 실적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한 상태에서 자금 조달 통로를 바꾼 것입니다.

깨끗한나라는 생리대 파동이 있었던 2017년 순손실 222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고, 지난해 336억원에 이어 올 상반기에만 250억원 손실을 냈습니다.

12%를 넘나들던 생리대와 기저귀 시장 점유율은 6% 내외로 쪼그라들었습니다.

올해 3월 최병민 회장의 장녀 최현수 대표와 LG그룹 출신 김민환 대표를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했지만 아직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최대주주 지분 매각설까지 시장에서 흘러나오기도 했습니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지분 매각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하반기 월별 실적은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3분기 실적이 좋아지더라도 당장 만기가 돌아오는 채무를 감당할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꼽힙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유찬입니다.


유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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