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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현미경] "아톤으로 간편하게 PASS"

이대호 기자2019/09/27 14:44



핀테크 전문기업 아톤이 'PASS'와 같은 간편인증 플랫폼을 바탕으로 성장동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간편인증 고객사를 넓히고 핀테크 플랫폼을 확대해 성장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김종서 아톤 대표이사는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양한 핀테크 플랫폼 사업으로 성장 모멘텀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아톤은 '핀테크 보안'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기업으로, 대형 은행에 독점적으로 핀테크 보안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통신사 등 기업들이 온라인상에서 고객 본인 인증을 요청할 때 사용하는 '간편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공인인증서와 OTP, 보안카드 없이도 스마트폰에서 자금이체 등을 할 수 있는 '시큐어 엘리먼트(Secure Element)'가 대표적이다. 이는 스마트폰 안에 안전한 '금고'와 같은 영역을 구축해 모든 데이터와 알고리즘, 개인화 번호(Private Key) 등을 보호해 해킹을 원천 차단하는 기술이다.

공인인증서는 물론 OTP 없이도 6자리 PIN번호 또는 생체 인증만으로 하루 최대 한도인 5억원까지 이체할 수 있다. 아톤의 이 기술은 신한은행,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 등의 모바일 뱅킹에서 서비스 되고 있다.

김종서 대표는 "국내 최초, 세계에서 2번째로 개발한 것으로, 보안과 인증, 핀테크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가 요구되기 때문에 경쟁사의 진입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차별적인 라이선스 매출 구조 또한 강점이라고 소개했다.

아톤은 은행으로부터 고객이 핀테크 보안 서비스에 가입할 때, 스마트폰 교체에 따라 앱을 재설치할 때, 그리고 가입 후 일정 기간(2~3년)이 경과할 때마다 반복적으로 라이선스 비용을 지급 받는다.

김 대표는 "지속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구조"라며, "아이폰 등 스마트폰 신규 모델이 출시될 때 특히 많은 라이선스비가 들어온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약 2~3년이 경과할 때마다 반복적으로 라이선스 비용을 받도록 해두었기 때문에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길어지는 것에 대한 리스크도 최소화 했다"고 덧붙였다.

시큐어 엘리먼트를 포함해 사설인증서, OTP, 보안 등 아톤의 기술을 채택한 고객사는 금융 앱 톱10 중 6개에 달한다. 라이선스 판매량은 지난 2017년 92만개에서 2018년 282만개로 늘었고, 올해 상반기 현재 291만개를 넘어섰다.

아톤의 또 다른 성장동력은 PASS 인증서다.

'PASS 인증서'는 온라인에서 쉽게 전자서명할 수 있는 사설인증 서비스다. 6자리 비밀번호나 지문, QR코드 등을 통해 간편하게 본인인증을 할 수 있다.

PASS 이전에 쓰이던 '문자메시지(SMS)' 방식의 경우 문자 탈취를 통한 스미싱(Smishing)에 악용되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인증 때마다 이름, 성별, 전화번호, 생년월일 등 개인정보를 입력해야해 불편한 과정으로 인식됐다.

아톤은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와 전자서명부문 공동사업을 통해 PASS 인증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PASS 가입자는 상반기 현재 2,500만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PASS 인증서 사용자는 500만명이다. 출시 5개월만에 500만명을 돌파한 것.

이밖에도 NH농협은행의 종합 자산관리 플랫폼 'NH스마트뱅킹'과 '올원뱅크'(합산 가입자 수 2,000만명), 국군 장병 및 가족 지인을 위한 '더캠프'(가입자수 145만명) 등 신규 플랫폼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아톤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80억원, 영업이익 3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상반기 현재 매출 177억원, 영업이익 29억원가량을 기록 중이다. 상반기 영업이익률(별도기준)은 18.9%로 지난해 11.5%보다 높아졌다.

김 대표는 "고객사가 증가할수록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극대화되는 비지니스 모델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매출 확대에 따라 수익성이 더욱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사업 특성상 하반기에 연간 매출의 60~70%가 집중된다는 점에서 올해 하반기에도 상반기 실적을 큰 폭으로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3년간 분기별 매출 비중은 1분기 13.77%, 2분기 21.84%, 3분기 22.95%, 4분기 41.45%를 기록했다.

김종서 아톤 대표이사 / 사진=아톤 제공.

IPO를 통해 확보하는 자금은 인재 확보와 차세대 성장동력을 위한 M&A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인적자원이 중요한 산업인 만큼 인재를 위한 투자를 늘리겠다는 것. 아톤 연구개발 인력의 평균 근속연수는 4년 8개월으로 비교적 짧은 수준이다. 상반기 현재 연구원 14명, 보조연구원 3명 등 17명의 R&D 인력이 있으나, 최근 2~3년간 연구인력이 매년 10명 이상씩 이탈한 바 있다.

아톤은 증권신고서를 통해 "핵심인재 확보 및 유지를 위해 성과와 역량 중심의 인사체계를 운영하고 있다"며, "개개인의 성과와 역량 수준에 따라 차별화된 급여·조기승진 등의 보상체계를 마련해 역량이 뛰어난 핵심인력이 기여도에 따라 합리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회사로는 비즈인포그룹(BIG), 케이에프씨(KFC), 에이티애널리틱스 등 3사를 두고 있다. 에이티에널리틱스는 로보어드바이저 전문기업이다. 비즈인포그룹은 중고차 B2B 플랫폼, 케이에프씨는 중고차 금융 데이터 기업이다.

김 대표는 "중고차 매매 데이터를 활용해 중고차 딜러를 위한 금융 서비스업을 구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톤 공모주는 이달 30일~다음달 1일 수요예측을 거쳐 다음달 7~8일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주식 수는 421만 9,236주다. 이 가운데 공모 주식 수는 89만 7,188주다. 신주모집 71만 7,750주, 구주매출 17만 9,438주다.

상장 예정주식 약 54.36%에 해당하는 229만 3,558주는 보호예수 및 매도금지 주식이며, 유통가능 물량은 192만 5,678주, 45.64%다. 전환상환우선주가 60만 3,571주있으며, 이는 1~6개월 보호예수 걸려 있다.

상반기 현재 김종서 대표 지분율은 37.99%이며, 상장 후에는 27.03%로 낮아지게 된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49.48%에서 36.5%가 된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3만원~4만 3,000원이다. 이는 유사기업(라온시큐어, 웹케시) 평균 PER 38.54배에서 44.99%~24.02% 할인한 것이다. 코스닥 상장은 10월 17일로 예정됐다.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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