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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후]저금리 시대에 6%대 배당수익률 매력…롯데리츠에 쏠린 관심

김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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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롯데리츠가 이달 말 상장합니다. 롯데리츠는 롯데쇼핑의 우량한 자산을 기반으로 연6%대의 안정적인 배당수익률을 자신했는데요. 이런 점 때문에 오늘부터 나흘간 진행되는 일반인 대상 공모 청약도 흥행에 성공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 김혜수 기자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앵커1) 김 기자, 롯데리츠 오늘부터 공모 청약을 진행하는 군요. 일단 이 일정부터 자세히 알려주시죠.

기자) 네 맞습니다. 일반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 청약이 오늘(8일)부터 10일, 11일 3일간 진행됩니다.

일반투자자 청약물량은 총 공모물량인 8,598만4,442주 가운데 35%인
3009만4554주입니다.

1주당 공모가격은 5000원으로 확정이 됐습니다.

일반투자자가 청약할 수 있는 증권사는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인수단으로 참여한 삼성증권, 하나금융투자, KB증권입니다.

롯데리츠는 이번 공모를 통해 약 4,299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입니다.


앵커2) 요즘 부동산리츠에 대한 관심이 뜨겁잖아요. 특히 정부가 지난달 공모형 부동산리츠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 높다고요?

기자) 네 맞습니다.

정부가 지난달 배당소득세 분리과세 등 공모 리츠에 대한 세제 혜택을 담은 '공모형 부동산간접투자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공모 리츠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진 것도 사실입니다.

그동안 부동산 리츠는 사모형으로 운영돼 일반인들의 투자가 어려웠는데요. 정부의 이 같은 지원 정책으로 일반인의 투자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돼 있는 부동산리츠는 신한알파리츠 등 모두 5개로 총 1조원 규모에 불과합니다. 아직은 활성화됐다고 하긴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자산 규모 1조5000억원 규모의 롯데리츠가 상장할 경우 국내 최대 상장 리츠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롯데쇼핑의 롯데백화점 강남점 등 우량한 자산을 기초로 하는 만큼 일반 투자자들의 관심 역시 높아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앵커3) 투자자 입장에선 롯데리츠의 가장 매력적인 점이 6%대의 배당수익률 아니겠습니까? 이 때문에 공모 청약 역시 흥행에 성공할 것이다. 이런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저금리 기조로 최근 은행 예금금리는 1%대로 뚝 떨어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배당수익률 6%대는 투자자 입장에서 상당히 매력적인 금리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지난달 23일부터 10월 2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전체 공모 물량의 65%에 대한 수요 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969개 기관이 참여했고, 경쟁률은 358대1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일반인 대상 공모 청약 역시 많은 투자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증권사 관계자 인터뷰 들어보겠습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위원: 보통 수요 예측 결과 밴드 상단에 나오게 되면 일반 청약자들도 많이 참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롯데리츠 같은 경우에는 저금리시대에서 배당수익률을 많이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지금 리츠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많기 때문에 일반 청약자들도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4) 그렇다면, 롯데리츠가 이렇게 안정적인 배당수익률을 자신할 수 있는 배경은 어디에 있습니까?

기자) 롯데리츠의 투자 자산은 롯데쇼핑이 보유한 부동산입니다.

일단 롯데리츠는 롯데백화점 강남점을 포함해 모두 10개 점포를 투자 자산으로 구성하게 됩니다.

롯데쇼핑은 이 부동산을 매각하는 대신 9년~11년간 장기 임차해 임대료를 내고, 롯데리츠는 이를 통해 안정적인 배당금을 지급하는 구조입니다.

또 다른 리츠와는 달리 이미 백화점, 마트, 아울렛 등 롯데쇼핑이 정상적인 영업을 하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공실이 없고, 또 구성 자산의 절반 이상이 핵심 수도권 지역에 위치하기 때문에 향후 자산 가치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롯데리츠의 설명입니다.

이와 관련해 권준영 롯데AMC 대표 인터뷰 내용 들어보시겠습니다.

[권준영 롯데AMC 대표이사: 이번 리츠는 롯데쇼핑이 장기간 임대차 보증을 했습니다. 따라서 공실이 없는 상태에서 운영하기 때문에 향후 배당을 함에 있어서 안정적인 배당을 할 수 있습니다. ]

롯데리츠는 현재까지 예정된 10개의 부동산 외에 앞으로 롯데쇼핑과 맺은 우선매수협상권 약정을 통해 롯데쇼핑의 자산을 추가로 매입할 예정입니다.

뿐만 아니라 호텔·물류 등 롯데그룹 내 계열사 자산도 추가 편입할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권준영 대표 인터뷰 이어서 들어보시겠습니다.

[권준영 롯데AMC 대표이사: 롯데쇼핑의 자산 포함한 추후에 중장기적으로는 롯데그룹 내 자산을 담을 계획에 있기 때문에 이 리츠는 향후 성장성이 크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마무리) 김 기자. 수고했습니다.



















김혜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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