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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탐] 코이즈, 고부가가치 복합 광학필름 공략


정희영 기자2019/10/1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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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이 직접 기업탐방을 다녀오고 그 현장을 생생히 전해드리는 기업탐탐 시간입니다. 오늘은 광학필름 코팅 전문업체인 ‘코이즈’ 현장을 안내합니다. 정희영 기자가 함께 합니다.
[ 키워드 ]
1. 코팅
2. 최초
3. 대응

앵커1) 코이즈는 2012년 코스닥에 상장한 기업입니다. 아직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어떤 회사인지 소개해볼까요?


기자) 코이즈는 2006년 설립된 액정디스플레이(LCD)의 백라이트유닛(BLU)의 핵심소재를 만드는 기업입니다. 어렵죠. 사진을 같이 보면서 이야기할까요?

LCD 패널은 OLED와 달리 자체 발광하지 못하기 때문에 빛을 내는 광원인 백라이트유닛이 필요합니다. 백라이트유닛의 구조를 보면, LCD 내부에서 빛을 고르게 분산시키는 역할을 하는 도광판이 있고요. 확산필름, 프리즘시트 등 여러 개의 광학필름이 있습니다. 코이즈는 도광판과 광학필름을 만들고 있습니다.


앵커2) 바로 키워드를 통해서 본론으로 들어가보죠. ‘코팅’입니다. 어떤 내용인지 키워드만으로는 모르겠어요.

기자) 회사의 핵심 사업은 광학필름 코팅인데요. 이 사업에서의 경쟁력을 짚어보기 위해서 키워드를 정했습니다.

광학필름 코팅이라고 하는 것은 일반필름 표면에 광학 코팅액을 발라서 집광, 확산, 반사, 편광 등 광학 기능이 있는 필름으로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여기에 더해 정전기나 스크래치로부터 필름원단을 보호하는 기능도 있죠.

광학필름 코팅 사업에서 코이즈의 경쟁력은 광학필름 코팅 원료를 직접 배합한다는데 있습니다.

경쟁사들은 보통 완제품 형태의 코팅액을 사용하는데 코팅 원료를 직접 배합하기로 한 걸까요?

조재형 대표이사의 설명 같이 들어볼까요?

[조재형 / 코이즈 대표이사
우리도 처음에는 다른 데서 코팅액을 사왔는데 불편한 점이 많더라고요. 우선 코팅액 회사가 우리 설비에 최적화된 코팅액을 맞춰오기도 상당히 어렵고, 그렇다고 우리 설비를 코팅액 회사에 모든 것을 보여주고 이야기할 수도 없고요. 그러다 보니 기간이 오래 걸려요.]

사실 코팅액 배합이 쉬운 작업이 아닙니다. 배합비율은 물론 배합순서에 따라서도 결과물이 달라진다고 하는데요.

제작수퍼)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독자적인 코팅액 배합기술 확보

코이즈는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독자적인 코팅액 배합기술을 확보했습니다.

이를 통해 회사는 생산 원가 및 품질 경쟁력 확보, 생산 기간 단축을 통해 경쟁사 보다 앞서 갈 수 있게 됐습니다. 여기에 더해 고객 맞춤형 제품 개발도 가능해졌습니다.

[조재형 / 코이즈 대표이사
이 기계는 이 배합비율이 맞는데, 저 기계는 안 맞아요. 또 거기에 맞는 배합비율을 맞춰야 되는, 이에 따라 그만큼 생산손실이 발생하고, 생산수율도 떨어지는 문제점을 가져갈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각 기계별, 제품별, 고객별 수요에 맞춰 바로 대응할 수 있는 배합기술을 갖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경쟁력입니다.]

올 상반기 기준 광학필름 코팅 사업은 회사 전체 매출의 9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75.5%에서 매출 비중이 크게 늘었는데요.

올 들어 매출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상반기 광학필름 코팅 사업 매출액은 122억원으로 지난해 한 해 매출 129억원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매출 급성장 비결은 복합 광학필름에 있습니다. 코팅액 배합기술에 이어 코이즈의 또 다른 경쟁력인데요.

[조재형 / 코이즈 대표이사
2개 또는 3개의 광학필름을 붙임으로써 복합적인 광학기능을 발생해 주는 필름을 복합 광학필름이라고 하고요. 저희 회사는 다른 회사와 달리 (광학필름을) 붙이는 과정에서 좀 더 다양한 기능성을 부여할 수 있는 공정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

블루라이트유닛에 들어가는 여러 개의 광학필름을 합쳐서 수를 줄이는 겁니다. 복합 광학필름은 패널의 슬림화는 물론 필름 수 감소에 따른 비용 절감, 생산손실 감소 등의 장점이 있습니다.

광학기능을 유지하면서 두 장의 필름을 한 장으로 붙이는 것도 기술력. 회사는 동일한 광특성을 내면서도 차폐성이 우수하고, 광효율이 좋게 만들 수 있는 공정기술과 코팅 기술을 확보했다고 말합니다.

[조재형 / 코이즈 대표이사
접착제를 쓰게 되면 확산기능을 넣는 게 안됩니다. 왜냐하면 본드 자체가 분자의 길이나 분자량이 달라서 상당히 어렵습니다. 저희는 저희들만의 코팅액을 구현해서 확산기능, 차폐기능, 막 두께를 얇게 해서 붙여서 광학적으로 손실이 덜 나게 하는 기술을 이렇게 구현하고 있습니다.]


앵커3) 다음 키워드를 보죠. ‘최초’네요. 국내 최초 또는 세계 최초로 선보인 기술이나 제품이 있나요?


기자) 도광판 관련 코이즈의 경쟁력을 살펴보려고 두 번째 키워드를 정했습니다. 도광판은 측면 광원에서 나오는 빛을 LCD 전체면에 균일하게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판인데요.

코이즈는 도광판 양산에 있어 세계 최초로 선보인 기술이 있습니다. 바로 ‘롤-스탬핑(Roll-Stamping)’ 방식인인데요. 어떤 기술인지 화면 같이 보실까요?

투명 아크릴판이 두 개의 롤 사이를 지나갑니다. 롤에 붙어 있는 스테인리스에 미세한 패턴이 새겨져 있는데요. 이 롤이 돌아가면서 아크릴판 양면에 패턴을 도장처럼 찍는 겁니다.

코이즈가 이 롤 스탬핑 방식으로 도광판을 세계 최초로 생산했을 당시 업계에서 큰 화제가 됐습니다.

기존 사출이나 인쇄 방식에 비해 공정시간을 단축하는 것은 물론 고휘도화와 초슬림화를 구현했기 때문인데요.

그런데 현재 이 기술은 코이즈 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아닙니다.

[조재형 / 코이즈 대표이사
저희가 세계 최초로 양산화에 성공했는데도 불구하고 기술을 공개했어요. 저희뿐만 아니라 한국의 백라이트 회사, 중국의 백라이트 회사, 또 저희와 같은 도광판 회사들이 많이 적용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근 한 단계 진화된 도광판 양산 방식을 개발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좀 더 자세하게 롤에 패턴을 새기는 방식에 변화를 준 겁니다. 기존 회사가 생산하고 있는 롤-스탬핑 방식의 도광판의 생산공정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

[조재형 / 코이즈 대표이사
기존의 패턴은 레이저를 활용해서 산란 반사시키는 원리를 이용해서 만든 패턴이고요. 지금 이 패턴은 굴절 반사시키는 원리를 이용해서 만드는 패턴입니다. 레이저 가공을 이용한 패턴 가공 장치가 아닌 별도의 타각 가공장치를 활용할 밖에 없었고요.]

롤에 새겨진 패턴 모양도 다릅니다. 기존에는 도너츠 모양으로 뾰족하게 튀어나와 있습니다. 도광판에는 반대로 도너츠 모양으로 움푹 들어가 빛이 퍼지게 됩니다.

반면 차세대 패턴 기술은 반달 모양으로 단면이 상대적으로 평평해 빛이 꺾여서 올라가게 됩니다. 따라서 기존 방식보다 광효율이 높아졌습니다.

[조재형 / 코이즈 대표이사
현재 이 가공장치를 활용해서 휘도를 올리는 기술을 전개하고 있는 회사는 전 세계에서 우리 회사밖에 없습니다. 실제 휘도 10% 향상을 실현했고요. 이론상으로는 22% 정도 올라가게 돼 있습니다.]

현재 고객들의 호응이 높아 양산 개발을 시작해, 내년 초부터는 중국 공장에서 본격적으로 양산할 예정입니다.


앵커4) 마지막 키워드도 알아볼까요? ‘대응’입니다.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국내 디스플레이 시장이 LCD에서 OLED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잖아요. 이런 시장의 흐름에 회사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서 세 번째 키워드를 정해봤는데요.

먼저, 회사는 글로벌 진출로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현재 글로벌 LCD 시장은 중국이 잠식해가고 있는데요. 회사도 발 빠르게 중국 네트워크를 확대했습니다.

도광판에 이어 최근 중국에서 광학필름 사업을 시작한 겁니다. 자세한 내용은 조재형 대표이사 설명 들어보시겠습니다.

[조재형 / 코이즈 대표이사
지난해 나름 괜찮은 중국 파트너를 찾았고 올해 바로 론칭이 되면서 시장 진입이 가능해졌어요. 지금까지는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 , ODM(주문개발생산) 사업만 했던 것이 저희 코이즈라는 브랜드로 광학필름이 중국 시장에 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 내년에는 더 많은 비중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고요.]

사업 다각화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진을 보면서 이야기할까요? 회사는 지난해 8월과 9월 자횟 에코파코이즈와 코이즈첨단소재를 설립했습니다.

먼저 에코파코이즈는 자동차부품의 사형주조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모래로 거푸집을 만들어 형태를 만드는 주조법인데요. 선박, 항공기, 방산 등의 산업에서 파일럿, 시제품 생산 단계까지만 활용되는 제조기법이라고 합니다.

먼저, 코이즈의 경쟁력은 무엇인지, 앞으로의 사업 전략에 대해서 조재형 대표의 설명 들어보시죠.

[조재형 / 코이즈 대표이사
과거에는 모래를 버리면서 환경적인 문제가 있었는데, 저희는 모래를 재생을 해요. 그래서 버리는 모래가 없습니다. 친환경적이고 가격경쟁력과 품질이 높은 장점이 있어서 이 산업에 뛰어들게 됐고요.]

회사는 현재 전기자동차용, 전기오토바이용 컨버터 등 전기자동차 전장부품 사업을 신규 사업으로 준비하고 있는데요. 전기자동차 전장부품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습니다.

코이즈첨단소재는 OLED 시장 성장에 맞추어 전자유기재료 사업부를 분사해 설립한 자회사입니다.

OLED에서 빛을 내는 소재로 '호스트'와 호스트에 섞여 효율 및 수명을 개선해주는 소재인 '도판트'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반도체 소재 산업도 진행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 부분에 대한 자세한 내용 조재형 대표의 설명 들어보시죠

[조재형 / 코이즈 대표이사
지금 현재는 전 세계 독점적인 소재인 것을 저희가 다른 방식을 활용해서 비용발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기술개발을 했어요. 특허 출원을 하고, 지금 고객 파트너를 누구와 어떻게 협력해서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인지 검토하는 단계에 있습니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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