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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역할 키우고 부채 줄인 LH…'플랫폼 공기업' 새도약

최보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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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국내 최대 공기업인 LH가 출범 10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에 나섰습니다. 단순 주택 공급을 넘어 주거복지 서비스부터 맞춤형 도시개발까지 '플랫폼' 공기업으로 나아가겠다는 포부입니다. 취재기자와 이야기 나눠보죠. 건설부동산부 최보윤 기자 나왔습니다.

[기사내용]
질문1) 최 기자, LH가 출범 10주년을 맞았다고요?

기자) LH는 지난 2009년 10월 옛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가 통합된 기관입니다.

난개발을 해소하고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통합이 이뤄졌는데 지난 10년동안 상당한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통합 출범 이후 LH는 임대주택을 포함해 우리나라 주택의 15%를 공급했고,

서울시 면적 1.7배 규모의 토지 개발을 추진했습니다.

또 공적 기능을 키우면서도 부채는 획기적으로 줄였습니다.

LH는 통합 이후 부채가 100조원을 넘어서며 '부채 공룡'이라는 오명이 따라붙었지만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69조원까지 부채를 줄이는데 성공했습니다.

[변창흠 /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 " 지난 10년 동안 힘을 합함으로써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왔고 끊임없이 새로운 역할이 우리에게 주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공공기관 중 가장 높은 평가인 A등급을 연속으로 받아왔고 3기 신도시를 비롯해 주거복지 로드맵, 도시재생, 해외사업 등 새로운 사업 영역이 끊임없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

질문2) 지난 10년간의 성과도 중요하지만 앞으로가 더 중요하죠? LH의 미래는 어떻습니까?

기자) 앞으로도 공공의 역할을 다하면서 시대의 변화에 맞춰 새로운 도약을 하겠다는 포부입니다.

우선 LH는 앞으로 10년간 주거복지 지원을 전체 330만가구로 확대해 나갈 계획을 세웠습니다.

또 단순 주택 공급뿐만 아니라 다양한 주거복지 서비스 공급을 위해 지방자치단체, 시민단체 등과 연계를 늘려가는 한편 주거시설 개선에도 지금보다 10배 가까이 많은 4700여억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특히 스마트시티ㆍ스마트홈이나 제로에너지주택 같은 미래형 주거복지 서비스를 개발하고 이를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로 공급을 확대해 나가는 것은 LH의 피할 수 없는 과제가 됐습니다.

[황희연 / LH토지주택연구원 원장 :
우리나라가 산업사회에서 탈산업, 4차 산업혁명시대로 넘어왔단 말이죠. 그동안 산업사회에 맞는 사업을 해왔다면 이제는 탈산업, 4차산업에 맞는 걸맞는 방향으로 사업을 모색하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질문3) 앞으로 3기 신도시 조성 등 LH 어깨가 무거울텐데요?

기자) 정부의 수도권 30만 주택 공급 등 주거복지 로드맵의 핵심 역할을 LH가 맡게 되는데요.

교통 등 인프라 확충과 동시에 일자리 창출형 도시,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등 맞춤형 도시 개발에 초점을 맞출 계획입니다.

단순 공급자를 넘어 '플랫폼' 공기업으로서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목표인데, 전문가들 역시 LH 이런 공공 디벨로퍼로서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최은영 / 한국도시연구소 소장 :
집만 공급해서 해결되는 시대는 가고 돌봄이 필요한 분들이 많아요. 노인분들, 장애인분들 등 이런 분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가 집과 함께 공급될 필요가 있습니다. ]


최보윤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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