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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탄소포집 기술 고도화한다 …수소 생산에 적용

2023년 하반기 상업생산 목표로 글로벌 화학사 최초 분리막 탄소포집 상용화 추진 중
김주영 기자

사진: 롯데케미칼 여수공장 탄소포집 관련 설비


롯데케미칼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 기술인 탄소포집 기술을 고도화한다. 블루수소 생산을 위한 하이브리드 이산화탄소(CO2) 포집 액화공정 기술 개발에 나선다.

롯데케미칼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CCU(Carbon Capture, Utilization: 이산화탄소 포집과 활용) 분야 국책과제에 참여하는 12개 기관 중 공동연구기관으로 선정돼 지난 8일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국책과제 공동 연구를 통해 롯데케미칼은 기존 보유하고 있는 기체분리막 CO2 포집 기술을 고도화함과 동시에 이번 과제의 결과물인 하이브리드 CO2 포집 관련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과제는 '블루수소 생산을 위한 하이브리드식 CO2 포집 액화공정의 최적화와 실증'이다. 일일 100톤 이상의 CO2를 포집하고 활용하는 공정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평택수소특화지구에서 현장 실증을 거친 후 연간 100만 톤 급 상용화 공정 설계수행을 통해 기술내재화를 목표로 한다.

하이브리드 CO2 포집 기술에는 기체분리막을 이용한 막분리법, 흡수제를 이용한 습식법(현대건설), VSA(Vacuum Swing Adsorption)법(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적용 될 예정이다. 각각의 포집법은 블루수소 생산 과정에서 발생되는 CO2 특성에 따라 최적화 기술을 개발해 향후 블루수소 생산 효율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주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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