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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국제공항 건설 향해 한발 더…2024년 착공 예정

국토부, 30일 기본계획 고시…올 하반기 설계 착수
최남영 기자



새만금국제공항 조감도. 자료=국토부  

전북지역 숙원사업인 새만금국제공항이 착공을 향한 항해를 시작한다. 오는 2024년 착공해 2029년 개한한다는 게 국토교통부의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새만금국제공항 개발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이달 30일 고시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이 기본계획은 새만금국제공항에 대한 기본 틀이다. 국토부는 지난 2020년 하반기 한국종합기술 컨소시엄(도화엔지니어링·수성엔지니어링)에 기본계획 수립 작업을 의뢰, 작성을 본격화했다.

새만금국제공항은 군산공항 활주로에서 서쪽으로 1.35㎞ 떨어진 340만3054㎡ 부지에 2.5㎞ 길이의 활주로 1본과 계류장 5곳, 여객터미널(1만5010㎡), 화물터미널(750㎡), 주차장(696면)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 8077억원을 투입한다.

국토부는 이 공항을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관련 공사 발주는 올 3분기 중이다.

국토부는 2058년 기준 연간 105만명의 여객 수요와 8천톤의 화물 수요를 처리할 수 있는 공항으로 우뚝 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선은 물론 일본·중국·동남아에 이르는 국제선까지 아울러 새만금지역이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지로 성장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경재 국토부 신공항기획과장은 “올해 하반기 설계에 착수하는 등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지역건설업체 참여 의무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친환경 공법 적용 등을 통한 친환경·탄소중립 공항 건설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남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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