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무인양품 지분 40% 인수…유통군과 시너지 목표
롯데상사가 가진 지분 40% 인수…대주주는 日 양품계획직영점 대다수 롯데마트·롯데몰 내 입점…유통군과 시너지 모색
민경빈 기자
무인양품 로고 |
롯데쇼핑이 생활용품 소매점 무인양품 지분을 인수하며 시너지 창출에 나섰다.
13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이 롯데상사가 보유했던 무지코리아의 지분 40%를 지난해 4분기 인수했다. 무지코리아는 국내에서 무인양품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나머지 60% 지분은 일본의 양품계획이 보유 중이다.
무인양품은 현재 39개의 직영점과 5개의 온라인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직영점의 다수가 롯데마트와 롯데몰 내 입점해 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롯데쇼핑 유통군이 현재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강화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무인양품의 경우 유통군 쪽에서 같이 운영하는 게 시너지가 나올 것 같다 판단해서 지분을 인수했다"고 말했다.
롯데쇼핑 측은 지난해 말 인수가 결정된 만큼 미래 전략에 대해서는 계획을 세우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한편 무인양품은 지난 2019년 일본 불매운동 이후 3년 연속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9년 71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한 후, 지난 2020년과 2021년 각각 117억원, 4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민경빈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