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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광업공단-칠레 광업부, 핵심광물 비즈니스 세미나 개최

신효재 기자

(사진=한국광해광물공단)

주칠레 대사관과 칠레 광업부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광해광업공단(‘KOMIR’), KOTRA, 칠레광물공사(ENAMI), 칠레투자청(InvestChile)이 공동 주관한 '한-칠레 핵심광물 비즈니스 세미나'가 칠레 현지에서 열렸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정부 '첨단산업 글로벌 강국 도약을 위한 핵심광물 확보전략'의 일환으로 17일부터 8일간 남미지역 핵심광물 사업 조사단의 방문 기간 중에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LS MnM, 삼성 SDI,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현대자동차, 에코프로 등 리튬 관련 국내기업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한 가운데 약 3시간 동안 열렸으며 칠레의 리튬, 구리 등 유망 프로젝트와 제련소, 광업 폐기물 관리 전략 등이 소개됐다.

조사단은 칠레 에르난도 광업부 장관을 예방한 자리에서 ESG를 고려한 리튬개발과 산업 밸류체인 구축 분야 관련 협력을 제안했으며 칠레 에르난도 광업부 장관은 한국측 참여에 환영 의사를 밝혔다.

특히 광미 재처리, 제련소 현대화 및 광업 활동으로 인한 수자원 고갈 방지 등에서도 한국과의 기술협력을 희망한다며 칠레 정부가 리튬 공기업 신규 설립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외 남미 사업조사단은 칠레 핵심광물인 리튬·동 등의 유망 프로젝트를 발굴을 위해 칠레동위원회(COCHILCO), 칠레광물공사(ENAMI) 등과 별도 면담을 갖고 지속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KOMIR는 칠레에 이어 다음 방문국인 아르헨티나로 넘어가 포스코 리튬 플랜트 현장 방문과 살타州 생산개발부장관 면담을 통해 우리 기업의 사업 참여를 위한 민간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KOMIR 황규연 사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칠레 핵심광물 진출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며 “보다 효율적인 민간 지원을 위해 남미지역에 이어 다른 지역에도 곧 사업 조사단을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KOMIR는 19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하는 2023년 대한자원환경지질학회 춘계지질과학기술 공동학술대회에서 핵심광물 확보전략 이행을 위한 KOMIR 국제협력 현황 및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특별 세션을 개최한바 있다.

이날 KOMIR 국제협력 마스터플랜을 공유하고 세계은행(World Bank) 사업인 잠비아 납오염 토양복원 사업결과 등 그간 추진한 5건의 국제협력 사례를 발표했다.

KOMIR는 인도네시아, 몽골, 멕시코, 마다가스카르를 비롯한 전세계 25여개국과 자원개발사업, ODA(공적개발원조)사업, 컨설팅, 초청연수 등을 통해 국가별 자원개발 및 광해방지를 위한 협력강화를 추진해 왔으며 자원이 풍부한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양자협력 ODA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광업 공무원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민간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신효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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