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트롤타워 기대와 우려]② 제약바이오헬스 전문가 "중장기 단계별 맞춤 정책 계획 필요...지원 후 평가도 철저히"
탁지훈 기자
[앵커멘트]
K-제약바이오 육성을 위한 컨트롤타워 '바이오헬스 혁신위원회'. 업계의 기대가 큰 만큼 전문가들의 우려도 적지 않은데요. '컨트롤타워 기대와 우려' 기획, 두번째 순서로 범부처 컨트롤타워인 혁신위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전문가의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자세한 내용 탁지훈 기자가 전합니다.
[기사내용]
혁신위 출범은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 육성을 목표로 범부처 조직을 만들겠다는 윤석열 대통령 공약에 따른 것입니다.
혁신위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 보건복지부 등 각 부처 장관 12명, 민간위원 17명 등 30명을 위원으로 위촉할 예정입니다.
전문가들은 개발 기간이 긴 산업적 특성을 반영해 중장기적 지원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기초연구부터 상용화까지 개발 과정을 법제화해 정부가 바뀌더라도 신약 개발을 이어갈 수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김우주 /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의 R&D를 중장기적으로 일관성 있게 간다라는 개념으로 가야지 정부가 바뀌면 매번 새판을 짜서 이렇게 하다 보면은 연속성이 없는 거예요.그러니까 성과도 안 나오는 거죠. 정부가 바뀌더라도 일관성 있게 연구개발을 밀어줄수있는 그런 법이 필요한 거예요. ]
중장기적 지원 정책을 수립할 때 개발 단계별 맞춤 전략을 수립하는 것은 물론 정책 지원 후 평가도 철저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말합니다.
[서동철 / 중앙대학교 약대 명예교수 : 신약의 초기 단계에서부터 나중에 수출할 때까지의 여러 단계를 같이 협력하면서 도와줄 수 있는 그런 과정이 필요할 겁니다. 초기에서부터 이런 이용 각 단계에 대해서 평가 작업을 확실하게 해가지고 아예 앞으로 미래 가치가 있는 신약에 대해서는 집중하고]
제약바이오헬스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우수 인재 확보가 중요한 만큼 인재 육성에 대한 근본적인 전략 마련도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이형기 / 서울대병원 임상약리학 교수 : 인력을 양성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이게 그냥 민간에만 맡겨놓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결국 필요한 인력이 어디에 없는가를 확인해서 그런 인력을 장기적으로 이제 양성해야 되는데, 현재의 산업단이나 또는 임시위원회 형태로는 그런일을 할수 없다. ]
출범을 앞둔 제약바이오헬스 컨트롤타워. 장기적 관점에서 일관된 정책으로 제약바이오헬스 산업을 이끌어 가길 전문가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탁지훈입니다.
탁지훈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