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람' 내세운 영어 회화 플랫폼…"AI는 도울 뿐"
김소현 기자
[앵커멘트]
최근 디지털영어 교육 업계에는 AI를 빼면 이야기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AI기술이 들어가 있습니다. 특히 AI튜터를 활용해, 영어 회화 진입장벽을 낮춘 업체가 많이 등장하고 있는데요. 수많은 AI 튜터 중 오히려 '사람'에게 집중하며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업체도 있습니다. 각자 경쟁력으로 시장을 키우고 있는 영어 교육업계를 김소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원격으로 연결된 학습자와 튜터가 실제로 대면한 것처럼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학습자는 비대면이지만 실생활 영어 회화를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고
현지 튜터는 어디서든 학습자와 연결돼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이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섀넌 킴 / 링클 튜터 : 한국인 학습자는 원어민이 쓰는 영어를 배우고 싶어 하기 때문에 교과서에서 나오는 영어가 아닌 실생활 표현을 학습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실제로 언어를 쓰는 사람에게 직접 수업을 듣는 게 필요해 이 플랫폼을 사용하는 것이 학습자에게 좋습니다.
최근 비대면 영어 플랫폼에서 다양한 IT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 주 트렌드인데
이 플랫폼은 IT기술보다 튜터의 능력과 다양한 분야의 튜터 확보를 더 큰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는 겁니다.
이성파/ 링글 대표 : 링글은 결국 AI도 있지만 튜터가 학습자의 몰입도를 가장 올려주는 매개체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AI 기술이 있고 발달했지만 여전히 사람이 리딩해주는 그 중요성은 가져가고 있고요. (AI기술의) 도움을 받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튜터들은 더 좋은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선순환을 만들어…
튜터가 더 효율적으로 교육하고, 학습자가 더 세밀하게 능력을 진단할 수 있는 방식으로 AI를 활용하면서 '사람 경쟁력'을 이끌고 가고 있는 겁니다.
적재적소에 사람과 AI를 배치해 각자의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는 영어회화 플랫폼.
학습자들이 자신의 필요에 맞게 서비스를 선택하면서 시장의 규모와 다양성은 더 확대되고 있습니다.
김소현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