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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제통상진흥원은 지금 '열공 중'

전문가 특강·영어회화 등…업무역량 강화와 자기계발
박민홍 기자

전북특별자치도 경제통상진흥원 직원들이 전문가 초청 특강을 경청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 경제통상진흥원이 최근 '열공 모드'다.

출퇴근 시간 영어 공부로부터 전문가 초청 특강에 이르기까지 직원들의 공부가 다양한 형태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8월 윤여봉 원장 취임 이후 크게 달라진 현상이다.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은 19일 오전 9시 30분 본관 창의실에서 '스타트업과 창업 생태계'를 주제로 한 전문가 초청 강연을 실시했다.

'국내 1호' 창업기획자 양경준 크립톤 대표가 강단에 섰다. 경제통상진흥원 팀장급 이상 관리자 40여 명이 수강생으로 참여했다.

양 대표는 1시간 여에 걸친 강연에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고용을 많이하는 기업은 바로 스타트업"이라며 "코로나 팬더믹 이후 국내 신설법인이 다시 증가세를 회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10억 이상 투자받은 스타트업이 대부분 서울 등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청년 인구를 빨아 들여 지방은 소멸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선순환 구조의 건강한 창업생태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 양 대표는 지역 창업생태계 성공을 위한 3개의 축으로 '자치단체장의 의지와 지속가능성', '창업의 씨앗을 뿌리는 생태계 조성자', '역량을 갖춘 엑셀러레이터'를 들고 "경제통상진흥원이 중심역할을 맡아 전북에서 창업생태계가 완성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윤여봉 원장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마케팅 지원 등 스타트업의 국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원 폭을 넓혀 나가겠다"며 "각 지역별 특성과 인프라 등에 기반한 스타트업 클러스터 조성 등을 통해 수도권 집중현상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경준 크립톤 대표가 '스타트업과 창업생태계'를 주제로 특강하고 있다.

특강 이후에도 참석자들은 소상공인과 스타트업 연계 지원 및 지역 기업에 대한 정보 공유와 상생 방안 등을 질의했다.

질의와 답변이 이어지면서 특강은 당초 예정된 종료 시간을 훌쩍 넘겨 마무리됐다.

전문가 특강은 격주로 열리며 지금까지 13차례 진행됐다. 오는 30일에는 오전 7시 30분에 열릴 예정이다.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은 지난해 11월부터 출퇴근 시간을 활용한 영어회화 교육도 진행 중이다.

직원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오전 7시, 오전 8시, 오후 6시 등 3개 반을 구성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영어 회화 교육은 해외 바이어 등과 직접 소통할 일이 많은 직원들로서는 '필수템'이다.

처음에는 조금 힘들었지만 횟수가 늘어날수록 업무 능력 향상과 동시에 자기계발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반응들이 많다.

공부하는 경제통상진흥원이 전북특별자치도 시대를 이끌어가는 '퍼스트 무버'가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민홍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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