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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미국서 국제세미나 통해 한국 홍삼 우수성 알려

이충우 기자

미국 GRAS 심사위원인 로리 카펜터 돌란 박사가 홍삼의 식품 원료 안전성 평가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 = KGC인삼공사

KGC인삼공사가 미국에서 한국 홍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KGC인삼공사가 지난 5일~18일 미국 미시시피주 옥스포드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미국립천연물연구원(NCNPR, National Center for Natural Products Research) 주관 국제천연물과학회(ICSB)에서 '홍삼 효능과 안전성'이라는 주제로 국제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미국농무부(USDA), 미국국립과학재단(NSF), 미국국립보건원(NIH) 등 정부관계자와 대학교수, 연구원, 바이어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삼의 다양한 효능에 대해 과학적으로 입증된 연구결과 발표와 정관장 홍삼 제품 시음행사를 진행해 현지인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이번 국제세미나에서는 한국, 미국, 대만의 연구자들이 홍삼의 ∆혈행 및 피로개선 ∆기억력 개선 및 치매 예방 등 대표적인 효능에 대한 연구결과와 섭취 안전성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홍삼은 대한민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면역력 증진, 피로개선, 혈소판 응집 억제를 통한 혈액흐름 개선, 기억력 개선, 항산화, 갱년기 여성에 도움 등 6가지 기능성을 공식 인정받은 대표적인 건강기능식품이다.

한국의 건국대학교 나승열 교수는 "홍삼의 사포닌, 홍삼다당체 등 다양한 성분들이 혈행 개선, 면역력 증진, 피로회복 등 효능을 나타낸다는 점을 과학적으로 규명했다" 면서 "특히 홍삼을 섭취하면, 뇌에서 치매를 유발하는 아밀로이드 플라그 축적을 억제하고, 염증을 개선하여 인지 기능 장애를 개선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나승열 교수팀은 주관적 기억 장애를 보이는 50~58세 성인 136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임상시험을 실시했다. 61명에게는 홍삼추출물을 하루 300mg씩 섭취하게 하고, 20명에게는 홍삼추출물을 600mg씩, 나머지에게는 위약(홍삼과 비슷하게 보이는 가짜약)을 같은 양 섭취하도록 한 후 8주 후에 그룹간 차이를 분석했다. 그 결과 홍삼 섭취군의 경우 위약 그룹과 비교했을 때 알츠하이머병 평가척도(K-ADAS), 색채단어검사(K-SCWT) 점수가 크게 향상되는 것을 확인했다.

천연물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대만 중국의약대학교 장영훈 교수는 "홍삼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중추 신경계 조절을 통해 학습 및 기억력이 개선되고, 혈소판 응집을 조절함으로써 혈액 순환 개선에 도움을 준다"며 연구 결과들을 발표했다.

또한 독성학 분야의 세계적인 연구자이며 미국 내 식품 안전성을 평가하는 제도인 'GRAS (Generally Recognized As Safe)' 심사위원인 미국 로리 카펜터 돌란 박사는 "홍삼의 식품 원료 안전성을 평가한 결과, 홍삼은 특이반응 없는 안전한 식품으로 식품 및 식이보충제로 섭취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홍삼은 미국에서 독성 및 위험 평가 전문위원들 검증을 통해 식품원료의 안전성 등을 확인 받아 '자체 검증 GRAS(Self-Affimed Generally Recognized As Safe)'를 취득했다. 자체검증 GRAS란, 미국 시장에 진입하는 신규식품 원료의 안전성을 확인하는 제도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위임을 받은 독성 및 위험평가 전문위원들이 심사결과 등을 토대로 해당 원료를 판정하는 것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원료의 안전성과 신뢰성 등 품질 수준을 나타내는 중요한 기준 중 하나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미국국립천연물연구원(NCNPR) 이클라스 칸(Iklas Khan) 원장은 "홍삼이 몸에 좋은 건강식품이라는 점은 알고 있었지만, 이번 세미나를 통해 홍삼이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으로 피로개선 및 기력 회복과 혈행 개선에 도움을 준다는 점과 홍삼의 다양한 임상 연구를 통해 유의미한 결과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KGC인삼공사 미국R&D센터 이윤범 센터장은 "한국과 중화권에서 인정받은 홍삼의 우수성을 미국 지역에 널리 알리기 위해 이번 국제세미나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미국 현지인을 대상으로 홍삼에 대한 과학적 데이터 기반 효능과 우수성에 대해 알리는 활동은 물론, 미국의 대학 및 병원들과 협업하여 홍삼의 효능에 대한 임상연구를 진행해 한국의 대표 건강 소재인 홍삼의 세계화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GC인삼공사는 지난해 3월 미국 LA인근 풀러튼에 미국 R&D센터를 오픈했다. 미국 R&D센터는 미국 하버드 대학교, 존스홉킨스 대학교, 콜로라도 주립대학교 등 미국 유수의 대학교 연구진과 함께 미국 현지인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비롯한 홍삼의 효능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지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제품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이충우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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