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10억여 원 투입으로 사방사업 본격 추진
사방댐 신설 및 관리양지영 기자
(사진=동해시) 산지사방사업 실행 전후 예시 |
동해시는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에 따른 집중호우와 강우 패턴 변화 등을 대비하고자 총 10억여 원을 투입해 사방사업 및 유지관리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산지사방·산사태예방사업은 토석의 유출·무너짐 방지를 위해 토목공사 및 나무식재와 풀씨를 파종해 재해를 방지하고 산지를 보전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흥돈 산 95번지에 8100만 원 투입으로 산지사방을 추진해 산사태 등으로 인한 토사 유출 또는 사면 붕괴 예방을 위한 공작물 설치를 이달 중 착공할 예정이다.
또 산림 재해대책으로 3억 6000여만 원을 투자해 부곡돈 산35번지 태풍 카눈 피해지역 일원에 사방공사를 실시해 우기 전 공사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사진=동해시) 사방댐 실행 전 후 예시 |
시는 사방댐 유지관리를 위해 괴란동 379-23번지 외 13곳을 대상으로 외관·정밀점검 용역을 착수한 바 있다.
점검은 사방댐 주요시설 균열, 누수, 파괴 등 피해 정도를 조사해 점검등급 판정 및 보수방안을 제시해 추후 균열·누수 등으로 안전이 우려되는 사방댐을 구조개량해 안전조치에 나선다.
이에 산사태 발생 우려 지역 기초조사를 바탕으로 단봉동 산19번지 일원 15곳에 대한 실태조사로 해당 지역 산사태 및 토석류 발생 가능 확률 및 안전율을 제시하고 산사태 취약지역 지정 및 심의용 자료 작성 등에 활용해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심정교 녹지과장은 "최근 대형 산불피해로 인한 2차 피해 우려와 이상기후로 인한 국지성 폭우 등 산림재해 위험도가 커지고 있다"며 "집중호우에 대비해 사방사업지를 철저히 점검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4월 사업비 5억여 원을 들여 괴란동 산138, 신흥동 산181번지 일원 사방댐 2곳을 비롯해 비천동 205번지에 우기 전 재해대비를 위한 사방댐 내 토석 준설 및 보수공사를 착공했다.
양지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