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환경청, 녹조대응 협의회 개최
기관별 대응체계 점검권미나 기자
(사진=원주지방환경청) |
원주지방환경청은 관내 주요 호소인 횡성호·충주호·의암호의 녹조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오는 16일 한강상류 조류대책협의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협의회에는 원주환경청과 한강물환경연구소, 한강홍수통제소, 강원도, 충청북도, 춘천시, 횡성군, 충주시, 한국수자원공사 등17개 기관이 참여한다.
환경부는 조류 발생에 따른 상수원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조류대책협의회를 비롯해 조류경보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원주환경청은 횡성호‧의암호‧충주호 등 3개 호소에 대해 주 1회 수질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재작년에는 횡성호와 충주호에서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각 1회씩 발령됐고 지난해에는 의암호에서도 '관심' 단계가 1회 발령되는 등 2년 연속 조류경보가 발령됐다.
이번 조류대책협의회에서는 조류경보제 운영지점에 대한 관계기관의 대응체계 뿐 아니라 지난해 녹조가 크게 발생해 중점관리지역으로 선정된 소양강댐 상류 지역의 문제도 논의한다.
이율범 원주환경청장은 "녹조 발생의 선제적 대응과 녹조 발생 최소화를 위해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며 "조류 모니터링과 유역 내 오염원 지도·점검, 취·정수장 수질관리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미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