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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GC "액체생검 기술, 정부 주도 차세대 빅3로 선정"

"내년 세계 첫 상용화 기대…하반기에 국내 서비스 공급"
문정우 기자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 홈페이지.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는 피 한 방울로 극초기 암 등을 정밀 진단하는 '액체생검' 기술이 국가 차세대 동력산업을 이끄는 빅3 대표기업으로 선정되면서, '2021 빅3(BIG3) 성과공유 컨퍼런스'를 통해 혁신창업기업, 투자자들과 성과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한 이번 컨퍼런스는 3대 신산업(시스템반도체·미래차·바이오헬스 분야) 지원 성과를 공유하고 기업과 투자자를 연결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주관기관 총 250곳 중 EDGC를 포함해 우수사례로 선정한 7개 기관은 유니콘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기부는 분야별 참여기업과 전문가, 업계 관계자, 투자자를 초청해 넥스트칩의 자율주행 AI 반도체(시스템반도체),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의 자율주행차량용 고해상도 AI 4D 이미지 레이다(미래차-자율주행)과 함께 EDGC의 극초기 암 정밀진단 기술 (액체생검)을 빅3 대표기업 사례로 소개했다.

EDGC는 셀프리(Cell-free) DNA 기반 첨단기술로 정부에서 추진하는 '바이오헬스' 빅3 혁신성장 기업에 2년 연속 선정된 바 있다. 지난해 10월 일루미나에 약 10조원에 인수된 미국의 그레일과 함께 해당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EDGC가 개발한 액체생검 브랜드 '온코캐치(Onco-Catch)' 기술은 현존하는 암 정밀진단 기술 중 가장 앞선 3세대 혁신기술이다. 이전 기술과 달리 온코캐치는 미량의 혈액에서 30억쌍 DNA 염기 서열의 암 발생 패턴을 신속하게 표적 탐지한다.

이를 통해 암을 극초기에 발견해 현장 의료진의 치료를 돕는 세계 최고 수준의 암 검사 방법이다. 간단한 혈액 채취만으로도 높은 민감도(정확도)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온코캐치는 유방암 대장암 폐암 등 3대암 검진율은 민감도·특이도 면에서 90%를 넘어섰다고 EDGC는 강조했다. 위암 등 나머지 10대 암의 검진 정확도를 90% 수준 이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개발 속도를 올리고 있다. 암을 1기, 극 초기에 발견해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방법이다.

김태현 EDGC 이사는 "혈액 속에 떠다니는 cfDNA(암세포의 DNA조각)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암 조기진단 서비스를 상용화한 기업은 아직 없다"며 "내년 국내 허가가 나온다면 EDGC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사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혈액으로 암을 조기진단하는 온코캐치는 승인 과정을 거쳐 빠르면 내년 하반기에 국내에서 건강검진 서비스로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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