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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사우디 유전 피격, 당장 파장 없다…비축유 방출 검토"

[앵커멘트]
사우디 아람코의 석유시설이 예멘 반군의 드론 공격으로 피폭된 가운데, 우리정부는 이번 테러 피해로 인해 당장 국내 원유수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다만 사우디발 공급 부족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비축유 방출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염현석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정부가 석유공사와 정유사 4사, 에너지 전문가들과 오늘(16일) 오후 긴급회의를 열었습니다.

원유 수입 비중이 가장 높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주요 석유시설에 드론 테러가 발생해 국제유가가 한 때 20% 가까이 급등하는 등 변동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일단 "당장 원유 수급차질에는 이상이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 현재까지는 국내 정유사들이 사우디로부터 수입하는 원유가 정상적으로 도입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사우디 정부도 자체 비축유로 수급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서 단기적으로는 원유 수급에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도 실제 사우디 발 원유 공급부족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재경 에너지경제연구원 박사 : (사우디 정부가) 필요한 물량들의 공급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여러 지역에 분산돼 있는 저장 시설에서 가져올 수 있어 현재로는 공급차질이 발생할 것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다만 시설 복구가 예상보다 길어져 공급 차질이 계속될 경우, 정부는 전쟁 등 비상사태에 사용하기 위해 저장해 논 '전략비축유' 방출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현재 우리 정부와 정유사 등 민간 기업들은 원유 수입이 당장 중단되더라도, 수요 감축 없이 3개월 가량을 버틸 수 있는 원유를 비축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전체 원유 수입량의 30% 가까이를 차지하는 사우디 비중을 낮추기 위해 정유사들과 대체 물량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염현석입니다.




염현석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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