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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후계구도 3남 김정은이 이어갈 듯

이재경

< 앵커멘트 >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으로 전세계는 지금 3남 김정은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김정은은 장의위원장을 맡으면서 권력승계의 가능성을 시사하고 나섰지만 지도력엔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재경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북한이 발표한 232명의 김정일 국방위원장 장의위원회 명단의 첫 이름은 김정은이었습니다.

김정은이 사실상 장의위원장 역할을 할 것임을 시사하는 부분입니다.

그동안 김정은이 김 국방위원장의 승계작업을 진행해온 점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장례식이 끝난 이후에도 북한의 핵심권력은 김정은을 중심으로 유지될 전망입니다.

김정은은 현재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라는 권력의 핵심지위를 갖고 있습니다.

당대회를 여는 등 당 총비서 임명을 위한 공식적인 절차가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는 미지수지만 김정은이 승계하는 것에는 큰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경우 지난 1998년에야 국방위원장직에 올랐지만 1974년에 후계자로 지명받았고 이미 1980년대 중반부터 실질적으로 국가 통치를 해온 바 있습니다.

다만 김정은 부위원장은 젊고 경험이 없다는 한계를 안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김정은의 권력이 흔들릴 가능성은 있습니다.

[녹취]류길재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알력과 갈등이 점차적으로 발생할 것이고 그것이 정책과 권력을 두고 점차 심화할 것이고 그러면 지도부가 점차 갈등, 혼란 속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 이 정도로밖에 얘기할 수밖에 없어요."

북한은 오는 29일까지를 애도기간으로 정했고 애도 기간중에는 외국의 조의대표단조차 받지 않기로 해 북한 권력내부의 은밀한 움직임은 좀처럼 노출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애도기간이 끝난 뒤부터 본격화될 권력승계의 단초를 어떻게 만들어 갈 지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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