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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부동산 총정리] ② 수도권 전세난민 양산

최보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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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올 한 해 건설 부동산 시장을 돌아보는 기획 리포트 두번째 순섭니다. 올해 부동산 최고 이슈는 단연 '전세난'이었는데요. 서울을 중심으로 억 단위로 전세금이 뛰어 오르며 '전세난'이 확산됐습니다. 분양시장에서는 수도권과 지방간 양극화가 뚜렷했습니다. 최보윤 기잡니다.



< 리포트 >
올해 들어 전국에서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아파트입니다.

이 아파트 175제곱미터(㎡)는 올 한 해 동안 전세금이 2억 2,500만 원 올랐습니다.

서울에서 시작된 전셋값 폭등은 전국적으로 확산돼 올 들어 전셋값이 1억 원 이상 오른 아파트가 전국 1만 5,200여 가구에 달합니다.

반면 매매가는 내리막길을 걸었습니다.

워낙 경기가 좋지 않다보니 집을 사려는 수요가 급격히 줄었기 때문입니다.

신규 분양 시장도 부산과 대전 등 일부 지방을 제외하곤 저조한 청약율로 분양을 중단한 곳이 나올 정도로 사정이 좋지 않았습니다.

이렇다 보니 민간 건설사들은 내년 수도권 공급 물량을 최소한으로 줄인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김동수 / 한국주택협회 정책실장 "
"내년도 우리 회원 건설사들의 수도권 분양 물량은 약 10만 세대로 파악됐는데, 이는 올해보다 20% 감소한 물량입니다. 이런 점은 내년 전세시장에도 악영향을 주지 않을까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여기에 당장 다음달부터 1만 여 가구에 달하는 강동구와 송파구의 재건축 이주가 본격화될 전망이어서 다시 한 번 올해와 같은 재건축발 전세난이 재연되는 건 아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신규 공급은 줄고, 미분양은 쌓여가고. 도통 거래가 살아날 조짐이 없는데도 정부는 주택거래를 살려 전월세난을 잡겠다며 거래 활성화 대책만 쏟아내고 있습니다. 당장 다가오는 봄 이사철, 또 한 차례 전셋값이 폭등하는 건 아닌지 집 없는 서민들의 시름만 깊어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bong0079@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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