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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2011 제약 산업] 반토막 약가인하 쓰나미, 제약업계 생존 위협

공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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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약가 일괄 인하 정책과 한미FTA비준안 통과 등 올해 제약산업계엔 어느 업종보다 큰 이슈들이 많았습니다. 이 영향이 본격화되는 내년엔 제약산업의 지형이 크게 바뀔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보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같은 효능의 의약품에 똑같은 상한가를 부여하는 약가인하정책이 내년 4월부터 시행됩니다.

오리지널과 제네릭 모두 특허만료 전 오리지널 가격의 53.55%로 일괄 적용되는데, 전체 14,000여 품목 가운데 7,500여 품목이 인하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정부는 약가인하로 매년 약 1조 7천억원의 건강보험 재정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약업계는 2조 5,000억원 가량 매출이 급감하게 되고 13,600여명의 제약종사자가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100년 역사상 처음으로 제약업계 종사자 만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철회를 요구했지만 관철되지 않자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내는 상황에까지 이르렀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한미FTA비준안이 통과되면서 제약산업의 존폐에 대한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오리지널 약의 특허기간 동안 제네릭의 시판을 금지하는 '허가-특허 연계제도'로 국내 제약산업의 근간인 제네릭 개발이 크게 흔들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른 국내 의약품 산업의 매출감소액은 적게는 686억원에서 많게는 1,197억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내년엔 제약 산업의 체질이 바뀔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인터뷰] 최진영 / 삼성경제연구소 기술산업실 수석연구원
"어려운 가운데도 투자를 확대하는 제약사의 경우는 글로벌 시장을 개척한다든지, 신약 개발에 성공한다든지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수 있을 것 같고요..중소제약사 같은 경우는 공동개발을 한다든지 니체시장을 개척한다든지.."

한편 올해는 박카스와 마데카솔 등 48개 품목의 수퍼판매가 허용됐고 이르면 내년 8월부터는 감기약과 해열진통제 등이 24시간 편의점에서 판매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공보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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