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자연재해로 '몸살'..브라질 홍수·칠레 산불 발생
서명균
< 앵커멘트 >
연초부터 자연재해로 지구촌이 신음하고 있습니다. 브라질에선 폭우로 인해 만여명에 가까운 이재민이 발생했고, 칠레에서는 산불이 일주일 넘게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월드리포트 서명균 앵컵니다.
< 리포트 >
브라질 남동부의 미나스제라이스 주.
온 마을이 흙탕물로 뒤덮였고 대부분의 건물은 잠겼습니다.
성인 남성의 어깨까지 물이 차올라 보트를 이용하지 않고는 이동하는 게 불가능합니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폭우로 총 7명이 실종되거나 사망했고 52개 마을에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산사태와 도로 유실, 다리 붕괴 등의 피해가 발생해 만여 명의 주민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또 전기와 물도 끊겨 이재민들의 고통은 더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피해주민
"깜짝 놀라 일어났어요. 이곳저곳을 살펴본 뒤에야 이해할 수 있었죠. 고통스럽고, 정말 끔찍해요."
브라질 남동부 지역은 일년 전에도 폭우로 인해 1000여 명이 숨지고 수 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
칠레 남부에서 산불이 발생해 피해 규모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산불이 처음 발생한 곳은 유네스코 생태보호지역으로 지정된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
일주일전 시작된 산불은 불길이 49곳으로 번져 현재까지 4만 헥타르 이상을 태웠습니다.
또 가옥 170여 채가 불에 타고 많은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불길을 미처 피하지 못한 70대 노인 한 명이 사망했습니다.
[인터뷰] 파블로 롱귀에라 / 정부 관계자
“현재까지 푸에르토 나탈레스에 있는 토레스 공원의 80퍼센트가 불에 탔습니다.”
이번 산불은 한 이스라엘 관광객의 부주의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칠레정부는 불길이 번진 산티아고 남쪽의 비오비오 및 일부지역을 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피해를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서명균입니다.
연초부터 자연재해로 지구촌이 신음하고 있습니다. 브라질에선 폭우로 인해 만여명에 가까운 이재민이 발생했고, 칠레에서는 산불이 일주일 넘게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월드리포트 서명균 앵컵니다.
< 리포트 >
브라질 남동부의 미나스제라이스 주.
온 마을이 흙탕물로 뒤덮였고 대부분의 건물은 잠겼습니다.
성인 남성의 어깨까지 물이 차올라 보트를 이용하지 않고는 이동하는 게 불가능합니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폭우로 총 7명이 실종되거나 사망했고 52개 마을에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산사태와 도로 유실, 다리 붕괴 등의 피해가 발생해 만여 명의 주민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또 전기와 물도 끊겨 이재민들의 고통은 더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피해주민
"깜짝 놀라 일어났어요. 이곳저곳을 살펴본 뒤에야 이해할 수 있었죠. 고통스럽고, 정말 끔찍해요."
브라질 남동부 지역은 일년 전에도 폭우로 인해 1000여 명이 숨지고 수 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
칠레 남부에서 산불이 발생해 피해 규모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산불이 처음 발생한 곳은 유네스코 생태보호지역으로 지정된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
일주일전 시작된 산불은 불길이 49곳으로 번져 현재까지 4만 헥타르 이상을 태웠습니다.
또 가옥 170여 채가 불에 타고 많은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불길을 미처 피하지 못한 70대 노인 한 명이 사망했습니다.
[인터뷰] 파블로 롱귀에라 / 정부 관계자
“현재까지 푸에르토 나탈레스에 있는 토레스 공원의 80퍼센트가 불에 탔습니다.”
이번 산불은 한 이스라엘 관광객의 부주의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칠레정부는 불길이 번진 산티아고 남쪽의 비오비오 및 일부지역을 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피해를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서명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