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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6년만에 'T' 브랜드 전면 교체하나?

이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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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SK텔레콤의 얼굴이 6년만에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6년간 통합브랜드로 이용해온 'T'를 자회사인 SK플래닛으로 넘기고 SKT만의 새로운 브랜드를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습니다. 이규창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리포트 >
SK텔레콤 하면 떠오르는 로고는 영문자 'T'입니다.

자사에서 출시되는 휴대폰엔 'T'라는 브랜드 로고를 새겼고 광고에서도 'T' 를 내세우며 차별화된 브랜드 파워를 강조해왔습니다.

2006년에 도입한 'T'는 T스토어, T맵, T월드 등 SKT와 계열사의 모든 서비스를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로 자리잡아왔지만 6년만에 교체가 될 전망입니다.

SKT 관계자와 업계에 따르면 SKT는 'T' 브랜드를 플랫폼 자회사인 SK플래닛에 넘기고 SKT만의 새로운 브랜드를 만드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SK텔레콤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터진다'는 광고로 통화품질에서 1위라는 자부심을 '스피드011'이란 브랜드에 담아왔습니다.

그러나 010으로 번호가 통합되면서 '011'이라는 번호의 차별성이 희석되자 2006년에 통합브랜드 'T'를 선보였고 'T는 다르다'라는 이미지를 심는데 주력해 왔습니다.

그러나 3G와 4G LTE로 이동통신의 세대가 바뀌면서 SKT와 다른 통신사간의 품질 차이가 무의미해졌고, 특히 LTE에서는 LG유플러스보다 전국망 구축이 한참 뒤처져 자존심을 구겼습니다.

SKT 내부에서도 '이미지 광고와 마케팅에만 치중하면서 품질 등 본질적인 경쟁력에 소홀했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경쟁사 KT가 '올레' LG는 '유플러스'라는 이름으로 공격적인 브랜드 마케팅을 펴고 있는 것도 SKT에 자극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김회재 / 대신증권 연구원
"우리가 새로운 사업을 한다는 이미지를 가져갈 수 있는 브랜드 전략이라면 굉장히 영향이 있을 겁니다. 시점도 4세대 통신으로 넘어가고 새로운 사업도 들어왔기 때문에.."

다만 브랜드를 바꿀 경우, 새로운 브랜드를 알리는데 들어갈 홍보비용에서부터 전국 대리점의 간판까지 교체해야 하는 등 막대한 투자를 해야한다는 점이 걸림돌립니다.

더구나 하이닉스 인수 등 대규모 투자로 비용절감에 나서고있는 상황이어서 '브랜드 교체의 필요성을 절감하면서도 아직 교체 시기는 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규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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