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한은, 기준금리 3.25%로 7개월째 동결..."물가 3%에서 안정되도록"

방명호

thumbnailstart
< 앵커멘트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7개월째 연 3.25%로 동결했습니다. 한은은 물가를 고려해 금리정상화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지만 상당기간 금리 인상은 늦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방명호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새해 첫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연 3.25%로 지난해 6월 인상된 후 7개월째 같은 수준을 유지하게 됐습니다.

역시 금리동결 배경은 유럽재정위기 영향으로 인한 우리 경제의 위축 우려 때문입니다.

이번달 통화정책 방향에서는 지난달과 달리 '국내 경제의 성장세가 당분간 저조한 상태에 머물다가 회복될 것'이라는 문구가 들어갔습니다.

지난달보다 더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더 완곡해졌습니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특히 금통위 직 후 브리핑에서 우리 경제가 지난해 4분기에 예상보다 성장률이 둔화됐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4/4분기는 당초에 전망을 할 때 전분기 대비 1% 성장, 전년동기 대비 4% 성장 정도를 당시에 가정을 했는데, 아마 한 두 달 후에 자료가 나오겠습니다만 현재로 봐서는 그것보다는 경제 활동이 조금 더 낮아지지 않을까..."

김 총재는 하지만 여전히 금리 정상화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금리인상을 위해선 만성인플레 가능성과 유럽국가의 더블딥 등 재정위기 완화, 우리경제의 둔화위험 완화 등 세가지 요건이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니다.
상당기간 금리인상이 어렵다는 것을 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지급준비율 인상 논란에 대해서는 단기적인 효과에 그친다며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인터뷰]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중앙은행은 금리를 가장 중요한 수단으로 활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는 것이고, 그래서 작년이나 제작년 같은 경우에도 많은 논의가 됐었지만 지준을 활용하지 않았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소비자물가가 목표치인 3%에서 안정되도록 하겠다는 한은.

설을 앞두고 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한은의 통화정책 운용에 고민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방명호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